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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이어질 우리의 이야기
[사설.칼럼]
2024-06-12 16:10:00
임채린 기자
1년 6개월이라는 학보 생활의 종지부를 찍을 순간이다. 그동안 외대학보에 남긴 여러 글들을 돌아보며 내가 이곳의 일원이었음을 다시 한 번 상기하게 된다. 1년 6개월이란 시간은 누구에겐 너무 짧다고 느껴질 수도 있고 누구에겐 너무 길어 채 다 완주하지 못하고 포기해야 하는 기간일 수도 있다. 적어도 나에겐 길고 짧고를 떠나 이 시간이 매우 소중하고 의미있는 순간들이었다. 1093호이자 종강호가 된 이번 외대학보에선 학내 문제들을 심층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
초심으로 돌아가기
[사설.칼럼]
2024-05-29 23:58:00
임채린 기자
바빴던 중간고사 기간 이후 내 학보 생활도 어느새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아마 다음 빈의자를 쓸 때엔 마지막 마감을 마치고 마음이 싱숭생숭 할 것 같다. 하나 둘 변화가 찾아오는 학보를 바라보며 이번 1092호에선 외대학보 기자들이 어떤 기사들을 썼는지 하나씩 읽어봤다. 먼저 4면에선 우리학교 축제 기획 과정에서 있었던 문제들에 대해 다뤘다. 모든 학생들이 열심히 준비하는 축제인만큼 학내 구성원들의 의견도 모두 소중하게 반영돼야 한다. 그러나 아무래도 ...
“괜찮을까요?”, “어쩌면요”
[사설.칼럼]
2024-05-29 23:57:00
임채린 기자
인공지능과 로봇이 발전하면서 과학 기술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과 부정적인 시각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시대다. 그런데 여기 ‘로봇’을 가장 아름답게 표현한 한 뮤지컬(musical)이 있다. 2016년 12월 대학로 대명문화공장에서 처음 공연을 올린 ‘어쩌면 해피엔딩’이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인간들을 위한 반려 로봇들의 이야기다. 가사도우미로 로봇이 흔하게 쓰이는 시대 속 더 이상 쓸모를 다 한 로봇은 어디로 가게 될까? 주인공 ‘올리버(Oliver)’는 자신의 주인 로...
[뮤지컬‘ 미드나잇’] 똑똑똑, 자정의 노크소리...
[사설.칼럼]
2024-05-15 23:20:00
임채린 기자
“난 대학시절 묵찌빠를 전공했단 사실” 유튜브(Youtube)를 보다 보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노래다. 오페라 ‘리타’의 한 장면으로 등장인물 두 명이 서로의 묵찌빠 실력을 자랑하는 유쾌하고 재밌는 노래다. 이처럼 최근 인터넷을 강타하는 여러 가지 뮤지컬 영상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 중에서 뮤지컬 ‘미드나잇(midnight)’에 대한 소개를 해보고자 한다. 미드나잇은 희곡 ‘지옥의 시민들’을 원작으로 하는 라이센스(license) 뮤지컬로 우리나라에서는 2017...
학보에 만개한 꽃
[사설.칼럼]
2024-03-27 19:10:00
임채린 기자
추운 계절이 지나가고 서서히 꽃봉오리가 맺히고 있다. 이제 곧 벚꽃이 만개하면 학교를 찾는 학생들의 발걸음도 한층 더 산뜻해질 것이다. 외대학보가 우리학교 학생들에게 벚꽃과 함께 설레고 기대되는 마음을 가져다주길 소망한다. 이번 외대학보 1090호에선 이전보다 가볍지만 재밌는 주제들을 많이 다뤘다. 먼저 4면에선 우리학교 전과 제도의 문제점을 짚으며 다른 학교에 비해 협소한 전과 제도를 지적했다. 전출과 전입 인원의 비율이 다르다는 점과 한 해에 전과에...
학보와 함께한 수많은 날들
[사설.칼럼]
2024-03-13 18:00:00
임채린 기자
이번 신문은 내가 학보에 들어온 이후로 14번째의 발행이다. 매번 밤새워 작업하고 새로운 기자들을 만나며 난 정기자에서 부장을 거쳐 편집장까지 하게 됐다. 아마 학보를 통틀어 △정기자△부장△편집장을 모두 경험한 사람은 드물 것이다. 나 또한 처음 학보에 지원할 때 까지만 해도 내가 편집장으로서 외대학보를 대표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지 못했다. 처음 부장으로서 활동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학보를 하다보면 시간이 참 빨리 흐르는 것 같다. 당장 내 기사...
1084호‘ 치열한 취업 준비, 아쉬운 학생 지원’...
[사설.칼럼]
2024-02-28 18:50:00
임채린 기자
지난 외대학보 1084호 기획 기사에선 우리학교 공공인재개발원(이하 공개원)에 대한 기사를 통해 학생들의 취업활동을 지원하는 기관에 대한 문제점을 언급했다. 해당 기사는 지난해 6월 우리학교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서 제기된 연구실원 선발 과정에 대한 불만을 계기로 현재 우리학교 공개원의 선발 방식을 취재한 바 있다. 당시 문제가 제기됐던 기관은 학생들이 신입 연구실원을 선발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기에 위 과정에서 학생 개인의 친분이 개입될 수 있...
새로운 시작, 변화하는 학보
[사설.칼럼]
2024-02-28 18:45:00
임채린 기자
이번 학기 외대학보의 편집장이 돼 부담감을 안고 첫 마감을 진행했다. 정신없이 흘러간 방학 중 수습교육과 여러 행사들을 지나 드디어 개강호를 앞둔 시점이다. 이번 기수 신입기자 분들은 놀랄만큼 일에 능숙하고 글도 잘쓰신다. 이분들을 보며 나의 정기자 시절을 돌아보는 계기가 된다. 사실 편집장이라는 자리가 이렇게 부담이 클 줄은 몰랐다. 매일 새로운 곳에서 연락이 오고 나를 편집장님이라는 호칭으로 부르며 취재를 요청한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있...
우리학교 미디어외교센터, 월간 동북아 이슈 리...
[대학보도]
2024-02-28 16:30:00
임채린 기자
우리학교 미디어외교센터는 지난달 31일 동북아 이슈리포트 8호를 발표했다. 해당 특별호에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미국△일본△중국의 언론 보도 특성을 분석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주요 언론의 우리나라 관련 보도를 취합한 후 주요 3개국 언론을 통한 우리나라 담론 형성의 특성을 파악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분석됐다. △미중 정상회담△이스라엘-하마스 전쟁△후쿠시마 원전수 방류△한미일 정상회의△항저우 아시안게임△NATO 정상회의 등을 다뤘다. 이...
변화하고 발전하는 학보를 위해
[사설.칼럼]
2023-11-23 23:43:00
임채린 기자
겨울이 다가오며 학보에도 작은 변화들이 생기고 있다. 107기 기자들은 어느덧 능숙하게 기사를 쓸 수 있게 됐고 적응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던 부장으로서의 직책에도 한결 적응된 듯 하다.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시점이지만 과분하게도 차기 편집장으로 선출되며 학보에 대한 책임감과 애정이 깊어져갔다. 다음 학기에도 학보를 잘 이끌어나갈 수 있을지 고민이 많이 되는 시점에서 이번 학기에 학보에서 발행했던 신문들을 다시 한 번 읽어보며 스스로 마음을...
전산실습실을 둘러싼 문제, 학생들의 편의를 제...
[기획]
2023-11-08 17:40:00
임채린 기자
우리학교엔 컴퓨터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수업을 위한 전산실습실이 존재한다. 전산실습실에선 각종 수업 및 과제 수행이 이뤄지며 학생들은 자신의 필요에 맞는 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전산실습실의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우리학교 전산실습실 현황△우리학교 전산 실습실의 문제점△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우리학교 전산실습실 현황 전산실습실은 학생들이 컴퓨터를 활용해 여러 가지 분야...
<라이프 오브 파이> - 인간과 호랑이의 특...
[국제]
2023-11-08 17:15:00
임채린 기자
‘라이프 오브 파이(Life of Pi)’는 지난 2001년에 출간된 캐나다의 소설가 얀 마텔(Yann Martel)의 작품이다. 현대문학의 명작 중 하나로 손꼽히며 광범위한 독자와 평단으로부터 큰 찬사 를 받은 이 소설은 미국 국립도서상 등 여러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지난 2013년엔 영화로도 제작됐다. 라이프 오브 파이는 주인공 ‘파이’의 삶을 뜻하는 제목으로 파이가 무한한 대도를 항해하는 배에 남겨지며 벌어진 이야기를 다룬다. 파이는 16세의 인도...
단 한 번의 순간을
[사설.칼럼]
2023-09-13 00:30:00
임채린 기자
새학기가 시작되고 학보의 구성원이 바뀌며 걱정이 많았다. 아직 미숙한 내 실력으로 부장이라는 직책을 맡는 것이 부담스러웠고 내가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다. 문득 지난학기에 썼던 뒷담하는 기자가 떠올랐다. 할 수 있는 건 잘할 거고 못하는 건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 다짐은 아직까지 여전하며 아마 내가 학보를 마무리 할때까지 계속 명심할 것이다. 그렇기에 이번 학기도 나는 잘해야 하고 열심히 할 것이다. 새로운 구성원들과 새로 만든 학보의 분위기는 ...
<데드 하트> - 죽은 심장을 다시 뛰게 하...
[국제]
2023-08-30 15:05:00
임채린 기자
더글라스 케네디(Douglas Kennedy)의 데드 하트(Dead Heart)는 미국의 작은 신문사 에서 일하는 주인공 닉 호손 (Nic Hoson)이 매일 반복되는 자신의 일상에 지칠 무렵 우연히 알게 된 호주의 오지 여행을 하며 겪게 되는 이야기다. 데드 하트는 죽은 심장 혹은 죽은 마음으로 번역되지만 이 소설 속에선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호주의 황무지를 의미한다. 또한 아무런 목적의식 없이 무료한 일상을 보내며 권태에 빠져있는 주인공 닉의 마음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단...
학생회비의 이용가치, 인식과 상황은 개선됐나
[기획]
2023-08-30 14:20:00
임채린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수업 및 행사가 증가하며 학생회비에 대한 학생들의 회의적인 반응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지난 외대학보 1056호 기획기사에선 학생회비를 둘러싼 학생과 학생회간의 상반된 견해와 학생회비의 납부의 의의에 대해 알아봤다. 이에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학생회비에 대한 인식 및 현황에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알아보자. ◆학생회비의 의의와 인식 지난 기사에선 코로나19 사태 이후 우리학교 양 캠퍼스(이하 양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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