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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뉴스 검색결과
송도캠퍼스의 성공을 위하여
[사설.칼럼]
2026-09-02 20:03:45
--- 기자
우리대학이 송도에서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 1학기 개교를 목표로, 글로벌바이오&비즈니스융합학부 35명과 외국인자유전공학부 65명을 모집한다. 새로운 교육 영역을 개척하고 학교의 활동 기반을 넓힌다는 점에서 기대할 만한 변화다. 다만 이러한 변화를 단순한 캠퍼스 확장이나 학부 신설 정도로만 이해해서는 안 된다. 송도캠퍼스는 우리대학의 외연을 넓히는 기회이자, 우리대학의 정체성을 새로운 환경에서 구현하고 미래 전략의 가능성을 가늠하는 ...
취업 준비 전 지구 반대편에서 보낸 여름방학
[국제]
2026-09-02 19:27:06
--- 기자
무엇을 하고 싶은지와 무엇을 좋아하는지에 대한 확신이 없던 와중 문득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동기들이 교환학생을 떠나는 모습을 보며 나도 한번 가볼까 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이미 1년간 휴학한 뒤였기에 해외에서 6개월을 보내면 더 뒤처질 것 같다는 걱정도 들었다. 그렇게 교환학생 대신 방학 동안의 어학연수를 나를 찾아가는 시간으로 만들어보고자 토론토행 비행기에 올랐다. 처음부터 낯선 나라에 적응하기 쉬웠던 것은 아니다. 캘거리에서 경...
13,128시간
[사설.칼럼]
2026-06-10 21:04:00
--- 기자
“나에게 불안은 잘하고 싶단 마음에서 비롯된 작은 의심이다. 어떤 일이든 완벽하게 해내고 싶다는 욕심이 있어 실수하면 안 된다는 생각과 “과연 내가 잘할 수 있을까?”란 의문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늘 불안감에 사로잡히곤 한다. 특히 글을 쓸 때 그 불안은 더욱더 커진다.” 이 글은 내가 외대학보에서 처음으로 썼던 사설의 도입부다. 그 무렵 나는 불안을 극복하겠다는 마음으로 정기자로 첫발을 내디뎠고 어느덧 1년 6개월이 흘러 편집장의 자리...
¡Viva México!
[국제]
2026-06-10 20:42:00
--- 기자
난 지난해 8월부터 지난 2월까지 우리대학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멕시코 몬테레이공과대학교(Tecnológico de Monterrey) 멕시코시티 캠퍼스에서 수학했다. 다들 내게 왜 스페인을 두고 멕시코로 교환을 다녀왔냐고 묻곤 한다. 처음엔 당연히 스페인으로 갈 생각이었다. 중남미 국가는 위험할 것이란 생각이 머릿속에 자리 해있었기에 처음엔 선택지로 고려하지 않았다. 그러나 막상 교환학생 지원서를 작성할 시기가 되자 고민이 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교환학생을 ...
문해력의 위기
[사설.칼럼]
2026-05-27 01:10:00
--- 기자
“심심한 사과 말씀 드립니다.” 과거 한 행사 주최 측이 일정 변경 안내문에 사용한 표현이다. 그러나 주최 측의 의도와는 다르게 “왜 사과를 제대로 하지 않느냐”는 항의가 쏟아졌다. “심심하다”에 “깊고 간절하다”는 뜻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 사람들이 존재한 것이다. 비슷하게 사흘을 4일로 오인하고, 금일을 금요일로 이해한 경우도 있었다. 그때마다 모두들 해당 상황에 대해 비슷한 결론을 내렸다. 개개인의 문해력이 빠르게 무너지고 있다. 문해력은 ...
대서양의 끝 아일랜드에서 보낸 한 학기
[국제]
2026-05-27 00:25:00
--- 기자
삶의 크고 작은 선택 앞에서 늘 고심하던 내게 교환학생은 의심할 여지 없는 확신으로 다가왔다. 난 지난 1월 아일랜드(Ireland)에 도착해 지금까지 코크대학교(University College Cork, 이하 코크대)에서 한 학기 동안 교환학생으로 생활하고 있다. 코크(Cork)는 수도 더블린(Dublin)에 이어 아일랜드 제2의 도시라 불리지만 인구는 23만 명 남짓이며 그중 3만 명 이상이 대학생인 전형적인 대학 도시다. 학기 초 내게 있어 가장 큰 전환점은 학생회에서 주최한 ‘리프레...
HUFS, 네 글자에 담긴 교육의 의미
[사설.칼럼]
2026-05-13 18:13:51
--- 기자
생성형 AI가 대중화되면서 지식의 생산 및 유통 구조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식의 산실인 대학이 기존의 교육 체제와 관행을 답습하는 것은 시대적 소명을 저버리는 행위와 다름없다. 변화의 파고가 높을수록 교육의 본질은 더욱더 중요해진다. 특히 ‘교육의 본령은 무엇인가?’, ‘대학은 어떤 공간이어야 하는가?’,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 ‘어떻게 가르치고 배울 것인가?’와 같은 물음은 대학의 존립 자체를 좌우할 만큼 중대해졌다. 앞서 ...
갓성비 유럽 살이? 베오그라드에선 가능
[국제]
2026-05-13 17:51:13
--- 기자
난 우리대학의 대표적인 국제 교류 프로그램인 ‘7+1 장학 프로그램’에 선발돼 내 전공 국가인 세르비아에 다녀왔다. △슬로베니아△세르비아△크로아티아 등 발칸반도에 있는 여러 학교 중 원하는 곳을 고를 수 있었지만 난 1학년 때부터 남다른 애정을 가졌던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Beograd)에서 생활하기로 했다. 내가 다녔던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대학교(Univerzitet u Beogradu)는 2월 중순에 개강해 5월 중순에 종강하는 밀도 높은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종강 ...
말의 힘
[사설.칼럼]
2026-04-01 17:45:00
--- 기자
말: 사람의 생각이나 느낌 따위를 표현하고 전달하는 데 쓰는 음성 기호로 곧 사람의 생각이나 느낌 따위를 목구멍을 통하여 조직적으로 나타내는 소리. 그렇다면 과연 목구멍에서 나오지 않는 소리도 말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까? 말이라는 것은 단지 하나의 목소리를 통해 만들어내는 공기의 진동이 아닌, 사람과 사람 사이를 연결하는 요소 아닐까. 그렇기에 목소리가 없는 행위들도 하나의 말로서 기능한다고 생각한다. △시간을 투자해 상대를 위하는 것△누군가를 위해...
‘나 꿈을 꾸는 것만 같아요…’ 아무도 모르는...
[국제]
2026-04-01 17:20:00
--- 기자
주변의 많은 이들이 왜 네덜란드어과인데 벨기에로 교환학생을 다녀왔느냐 묻곤 한다. 나 또한 네덜란드어를 배우기 위해서는 네덜란드로 교환학생을 가는 것이 가장 적합한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난 늘 남들과는 다른 선택을 하고 남들이 알지 못하는 곳에서 흥미를 찾으며 희열을 느낀다. 그리고 학과 수업에서는 네덜란드에 관한 내용은 자주 다루지만 같은 네덜란드어권 국가인 벨기에는 상대적으로 비중이 적다고 느껴 호기심도 생겼다. 이에 난 표준 네덜란드...
QS에서 QS로
[사설.칼럼]
2026-03-18 15:10:00
--- 기자
‘퀄리티 스타트(Quality Start)’라는 용어가 있다. 야구에서 선발 투수가 6이닝 이상을 3자책점 이하로 막아낸 경기를 말한다. 선발 투수의 능력을 평가하는 기록 중 하나로, 줄여서 QS로 표현한다. 하지만 QS는 투수 개인의 성적표만은 아니다. 야구는 한 사람의 기록이 아니라 팀의 흐름으로 완성되는 스포츠이기 때문이다. 바로 이 점에서 QS는 최소한의 실점으로 승부를 이어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 다시 말해 경기의 흐름을 주도하며 팀이 무너지지 않게 지...
함부르크가 내게 남긴 것들
[국제]
2026-03-18 14:55:00
--- 기자
독일어통번역학과에 입학했을 당시 난 독일어에 큰 열정을 가진 학생은 아니었다. 그러나 2학년이 되면서 내 삶에 조금 더 집중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본격적으로 독일어 공부를 시작했다. 그 결과 성적우수 장학금을 받았고 B1 자격증도 취득했다. 이후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선발돼 지난 2025년 1년 동안 독일 함부르크 대학교에서 교환학생으로 공부했다. 처음 독일에서의 생활은 기대와 설렘과는 달리 쉽진 않았다. 혼자서도 잘 지내는 편이라고 생각했지만 외국...
마이크로소프트가 보여준 변화의 문화
[사설.칼럼]
2026-03-05 19:27:24
--- 기자
2014년 마이크로소프트는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었다. 모바일 전환이 늦어졌고, 부서 간 경쟁이 과도했으며, 사일로(silo) 문화가 혁신의 흐름을 가로막고 있었다. 이때 CEO로 선임된 인물은 창업 신화의 계승자도, 시장을 뒤흔든 스타 경영자도 아니었다. 비교적 조용한 이력의 엔지니어 출신인 사티아 나델라였다. 그의 등장은 화려한 전략 선언보다 “조직이 무엇을 잘못 배우고 있었는가?”라는 질문으로 시작되었다. 나델라가 가장 먼저 손댄 것은 제품이 아니라 문화...
교환학생, 나를 알아가는 시간
[국제]
2026-03-04 19:00:00
--- 기자
학창 시절 막연히 대학 생활을 그려보면 늘 미국 교환학생이 있었다. 내게 있어 미국 교환학생은 오랜 꿈이었고 한국과 다른 캠퍼스 분위기와 학생들 속에서 나를 알아가 보고 싶다는 마음에서 도전을 시작했다. 많은 학생들이 전공 국가로 교환학생을 가지만 난 미국 대학의 캠퍼스 생활을 직접 경험할 기회는 지금뿐이라는 생각에 미국으로 교환학생을 가게 됐다. 내가 5개월간 생활했던 학교는 캘리포니아주 샌버나디노 카운티(San Bernardino County)에 위치한 레들랜즈...
빨간 마음의 인도네시아
[국제]
2025-12-03 14:00:00
--- 기자
내 지난해 7월 달력은 인도네시아 하계 연수기로 채워져 있다. 이때뿐이었다. 난 스물셋의 나이임에도 집을 5일 이상 떠난 적이 없었다. 기숙사 역시 살아본 적 없는 난 그저 집을 사랑하고 고향에서 멀어지지 않는 토박이 생활 중이었다. 12년째 이사 없이 정착한 아파트에서 초등학교부터 대학교 생활까지 이어가고 있지만 정작 내 마음의 정처는 없었다. 우리 학과는 매년 여름방학마다 인도네시아의 족자카르타(Yogyakarta)에 위치한 가자마자 대학교(Universitas Gad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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