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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환율관찰대상국 제외, 기회인가 위기인...
[학술]
2023-11-23 23:30:00
송성윤 기자
지난 7일 미국 재무부는 ‘주요 교역상대국의 거시경제·환율정책 보고서(이하 환율보고서)’에 기재된 관찰대상국에서 우리나라를 제외했다. 이는 지난 2016년 이후 7년여 만에 단행된 조치다. 일각에선 이번 조치로 인해 미국의 경제 제재에 따른 위험성이 종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해소됐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편 해당 조치는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이하 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저조하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반드시 낙관할 수만은 없다는 지적도 ...
<롤리타> - 진정한 사랑의 의미에 대해 -
[국제]
2023-11-23 19:22:28
송성윤 기자
“롤리타, 내 삶의 빛이요, 내 생명의 불꽃.” 문학을 애독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이 문장은 러시아의 소설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Vladimir Nabokov)의 작품 ‘롤리타’의 첫머리를 장식하는 문구다. 지난 1955년에 출간된 이 작품은 당대 독자들에게 매우 큰 반향을 일으키며 사뭇 엇갈린 평가를 낳았다. 작품의 현란하고 심미적인 문체와 정묘한 표현 기법을 들어 영문학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이라 극찬한 평가가 존재하는 반면 소아성애라는 논쟁적...
외대학보, 한강 작가 초청 북토크 진행해
[대학보도]
2023-11-23 18:10:00
송성윤 기자
외대학보는 지난 20일 한강 작가(이하 한 작가)를 초청한 북토크 ‘빛을 품고 가기’를 개최했다. 행사는 우리학교 서울캠퍼스 대학원 4층에 위치한 BRICs 국제포럼장에서 당일 오후 6시부터 진행됐다. 현장엔 외대학보 기자들과 사전에 참가 신청을 접수한 우리학교 재학생 80여명을 합한 총 96명의 인원이 참석했다. 이번 북토크에선 지난 2021년 출간돼 이번 해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수상한 한 작가의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에 관한 논의가 주로 이뤄졌다. 행사...
꿈꿀 수 있다면 어디라도
[사설.칼럼]
2023-09-27 22:50:00
송성윤 기자
이번 학기가 개강한지 이제 어언 한 달이 돼 간다. 기온이 내려가며 완연한 가을이 찾아온 캠퍼스는 북적이는 학생들로 활기를 띤다. 특히 ‘트로이카(TROIKA)’와 ‘퀸쿠아트리아(QUINQUATRIA)’ 같은 축제가 연이어 개최되면서 학생들의 모습엔 희색이 가득한 듯 하다. 한편 학보사실은 언제나 전운이 감도는 분위기다. 제안서 회의부터 최종적인 마감과 수정 작업에 이르기까지 기자들의 표정과 태도는 사뭇 진지하다. 한 호수가 무사히 발행될 때까지 기자들은 긴장의 ...
거듭된 교권 침해, 모두의 권리가 보장되는 교육...
[심층]
2023-09-13 23:55:00
송성윤 기자
지난 7월 23일 서울서이초등학교(이하 서이초) 소속 교사가 교내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했다. 이어 해당 사건이 일부 학부모에 의한 지속적인 악성 민원과 위력 행사 등의 교권 침해가 원인이 돼 벌어졌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지난 6월엔 양천구에서 초등학교 교사가 학생으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등 다양한 유형의 교권 침해가 빈발하며 교권 문제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
<페널티킥 앞에 선 골키퍼의 불안> - 소통...
[국제]
2023-09-13 22:50:00
송성윤 기자
현대인의 불안은 궁극적으로 소외와 고립에서 비롯된다. 소외와 고립의 징후는 의사소통의 실패에서 드러난다. 의사소통을 위해선 당사자 사이에 암묵적으로 전제되고 공유되는 공통의 의미와 경 험이 존재해야 한다. 그러나 다변화되고 복잡해진 현대사 회의 양상을 고려할 때 이러한 의미는 점차 협소해지고 소통의 지반은 축소될 수밖에 없다. 독일 작가 페터 한트케(Peter Handke)의 <페널티킥 앞에 선 골키퍼의 불안> 역시 소통 불가능성과 그에 따른 소외와 고...
우리학교, 재외동포협력센터와 공동으로 ‘2023 ...
[대학보도]
2023-08-30 12:30:00
송성윤 기자
우리학교는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재외동포청 산하 재외동포협력센터와 공동으로 ‘2023 차세대동포 한국어 집중캠프’를 진행했다. 재일동포 초등학생 약 7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그들이 우리나라 문화 전반에 대해 배우고 또래 친구들과 소통하며 친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총 9박 10일에 걸쳐 치러진 이번 캠프는 △그룹 프로젝트△서울 시내 탐방△우리나라 급식 체험△직업 체험△초등학교 방문△태권도 수업 등 재외동포로서의 ...
[영화‘ Noah’을 보고] 우리에겐 소통이 필요하...
[열린공간]
2023-06-07 01:35:00
송성윤 기자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사회를 두고 흔히 ‘초연결사회’라고들 한다. 정보통신기술의 급속한 발달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이하 SNS)의 도입으로 시·공간의 제약을 초월하는 소통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소외와 단절을 경험하는 사람들의 수는 늘어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선 SNS가 피상적인 교류만을 촉진할 뿐 사람과 사람 사이 의 진정한 소통을 가로막는다며 비판을 제기하기도 한다. 영화 ‘노아(Noah)’는 이러한 SNS의 역기능적 측면에 대해서 천착하는 단편...
난립하는 게시물, 실효적인 게시판 관리가 필요...
[기획]
2023-06-07 00:20:00
송성윤 기자
우리학교 건물 곳곳에 위치한 게시판은 다양한 규격과 종류의 게시물로 빼곡하다. 그러나 △무분별한 게시물 부착△상업성 홍보물의 난립△적절한 관리의 미흡으로 △공간 부족△게시물 가시성 저하△미관 손상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는 학생들의 자치적인 표현공간 확보란 학내 게시판 본래의 취지를 무색하게 만드는 요소이므로 그 중요성이 간과될 수 없다. 학내 게시판의 순기능을 실현하기 위한 논의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우리학교 게시판의 문제점△...
확산되는 ‘노 존(No Zone)’, 차별과 권리 사이...
[사회]
2023-05-24 23:40:00
송성윤 기자
지난 2014년 ‘노키즈존(No Kids Zone)’을 표방하는 가게나 업소가 출현한 이후 서비스 이용에 있어 특정한 집단을 배제하는 ‘노 존(No Zone)’이 다양한 형태로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8일엔 ‘노시니어존(No Senior Zone)’ 방침을 내건 한 카페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되면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노 존’ 표방은 업주의 정당한 영업권 행사라는 견해와 차별과 혐오의 연장선에 불과하다는 견해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노 존’의 등장 배경△‘...
[영화‘ 더 웨일’을 보고] 무엇이 인간을 구원...
[열린공간]
2023-05-24 00:00:00
송성윤 기자
영화 ‘더 웨일’은 온라인 작문 수업의 강사이자 272kg의 초고도비만인 주인공 ‘찰리’가 겪는 일주일간의 이야기를 다룬다. 아내와 8살의 딸이 있었던 주인공은 동성애자로서의 성적 지향을 뒤늦게 자각하고 가족을 내팽개친 채 남자친구와 도피한다. 그러나 찰리의 남자친구는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주인공은 딸을 버렸다는 죄책감과 자신의 연인을 지키지 못했다는 비탄 속에서 폭식증을 앓게 된다. 지속되는 폭식으로 그의 체구는 점차 흉...
공간부족이 불러온 도서관 이용 불편, 쾌적한 공...
[기획]
2023-05-10 19:45:00
송성윤 기자
시험기간이 되면 우리학교 재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이하 에타)에 도서관을 이용하며 겪는 여러 불만사항이 제기된다. 이는 주로 열람실 좌석의 사석화에 따른 여석과 휴게공간 부족 등 공간 부족 문제에 집중돼 있다. 도서관은 대다 수의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시설이고 특히 시험기간엔 그 수요가 몰리는 만큼 해당 문제가 학생들에게 끼치는 영향은 결코 적지 않다. △우리학교 도서관의 공간부족 문제△문제의 배경과 원인△나아가야 할 방향에 관해 알아보자...
[영화‘ 혹시 내게 무슨 일이 생기면을’ 보고] ...
[열린공간]
2023-03-29 00:20:00
송성윤 기자
삶을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 상실은 필연적이다. 우리는 끊임없이 다양한 형태의 상실을 경험한다. 연인이나 친구와의 이별, 소중한 공간이나 대상과의 결별 등 상실의 종류는 셀 수 없이 많다. 상실의 격랑이 지나간 자리엔 공허와 결핍이 남는다. 이런 상실이 수반하는 고통은 너무도 실체적이다.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들이 변화하고 사라진다는 이치는 너무도 자명하지만 그 상실이 우리를 덮칠 때 그것은 개인적인 서사와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 추상적인 개념에 불과했...
행사로 인한 캠퍼스 내 소음문제, 모두가 만족할...
[기획]
2023-03-29 00:10:00
송성윤 기자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 19)가 완화됨에 따라 전면 대면 수업이 재개되면서 캠퍼스 내 각종 행사와 축제가 활발히 개최되고 있다. 이에 우리학교 재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이하 에타)’에선 행사로 인한 소음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는 글이 게시되기도 했다. 교내 행사를 향유하길 원하는 학생들과 조용한 학습환경을 요구하는 학생들의 권리가 상충하는 가운데 △행 사소음으로 인한 피해△우리학교의 소음대응 실태△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
힘들지만, 그래도 한 걸음씩
[열린공간]
2023-03-15 23:35:00
송성윤 기자
외대학보에 들어온 지도 어느덧 2개월이 돼 간다. 학보사를 하면 시간이 빨리 흐른다는 말을 숱하게 들어왔는데 그 말이 사실임을 벌써 체감하고 있다. 지난해 수습기자 모집에 최종 합격했다는 통보를 받고 감격했던 일이 아직 생생하다. 원래부터 글쓰기를 좋아했지만 언제나 자신이 아닌 타인을 위한 글쓰기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기에 외대학보에서 내 염원을 실현할 수 있으리란 기대에 부풀었다. 지난 개강호에 이어 이번 호는 나를 포함한 106기 기자들이 약 3주간의 ...
우리학교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2023 새내기 환...
[대학보도]
2023-03-15 23:20:00
송성윤 기자
지난 2일 우리학교 제57대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이하 총학) ‘도약’이 주최한 2023 새 내기 환영회 ‘HUFSTEP UP’이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신입생들의 입학을 축하하고 신입생과 재학생간의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총학 추산 약 2,000명의 학우 들이 참여했으며 행사는 크게 총학 부스와 무대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총학 부스 ‘외대 일타강사 BOO’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잔디광장에서 운영 됐다. 부스에선 △리무버블 스티커△물병△볼펜△...
우리학교 서울캠퍼스 동아리연합회, 2023학년도 ...
[대학보도]
2023-03-15 23:20:00
송성윤 기자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우리학교 서울캠퍼스(이하 설캠)에서 2023학년도 1학기 동아리박람회 ‘계묘한 이야기’가 개최됐다. 이번 동아리박람회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재개된 중앙동아리 활동의 홍보를 지원 하고 즐거운 대학교 문화 조성 및 우리학교에 대한 신입생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이번 행사엔 △공연분과△생활문화분과△응용학술 분과△인문사회분과△종교봉사분과△체육 1분과△ 체육 2분과로 이뤄진 총 7개 분과의 중앙동아리 26팀 과 ...
우리학교, 2023학년도 신입생 입학식 개최해
[대학보도]
2023-03-15 23:15:00
송성윤 기자
지난달 27일 우리학교에서 ‘2023학년도 한국외대 신입생 입학식’이 개최됐다. 행사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 증-19 이후 4년 만에 전면 대면으로 진행됐다. 입학식은 양 캠퍼스(이하 양캠)에서 각기 별개의 행사로 치러졌다. 서울캠퍼스(이하 설캠) 입학식은 당일 오전 오바마홀(Obama Hall)에서 개최돼 약 1,500명의 신입생과 학부모가 참석했다. 글로벌캠퍼스(이하 글캠)은 같은 날 오후 백년관 컨퍼런스홀(Conference Hall)에서 입학식을 가졌다. 양캠 학생인재개발처장...
[영화 ‘페르시아어 수업’을 보고] 잊지 않기 ...
[열린공간]
2023-03-02 18:45:00
송성윤 기자
영화 ‘페르시아어 수업’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의 유대인 수용소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신의 신분을 철저히 속여야만 했던 한 유대인의 이야기를 다룬다. 주인공 ‘질’은 처형이 집행되기 직전 우발적으로 자신이 유대인이 아닌 ‘레자’라는 이름의 페르시아인이라고 거짓말을 한다. 그리고 마침 페르시아어를 공부하길 원했던 수용소 대위 ‘코흐’에게 페르시아어를 가르쳐주는 조건으로 처형을 면한다. 코흐는 레자에게 하루에 4개의 페르시아어 단어를 알...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참사 앞에 무너진 삶의...
[사회]
2023-03-02 00:55:00
송성윤 기자
지난달 6일 튀르키예 동남부 가지안테프(Gaziantep) 인근에서 모멘트 규모 7.8에 달하는 역대 최대 강도의 대지진이 발생했다. 본진에 뒤이은 여진과 유발지진이 연달아 발생하며 인명피해와 각종 물적·재산상의 피해도 가중됐다.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되며 각종 구호활동과 애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진으로 인한 피해△피해가 심화된 원인△국제사회의 반응과 대응에 관해 알아보자. ◆지진으로 인한 피해지난달 6일 튀르키예 동남부 가지안테프에서 모멘트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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