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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위는 능력을 함축한다
[사설.칼럼]
2025-10-01 14:55:00
--- 기자
인간이 도덕적인 삶을 살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 칸트는 “당위는 능력을 함축한다”는 명제를 제시한다. 풀이하면 어떠한 행위를 할 의무를 진 자는 반드시 어떠한 행위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참으로 명언이 아닐 수가 없다. 자칫 추상적인 답변으로 끝날 수 있는 질문에 대해 인간의 ‘행위 능력’이란 가장 단순하면서도 근원적인 힘을 그 답으로 내세우고 있으니 말이다. 우선 이 고언(古言)에 대한 감탄은 잠시 뒤로하자. 이 문장을 오늘날 우리 ...
도쿄에서 청춘의 한 장을 기록하다
[국제]
2025-10-01 14:35:00
--- 기자
이번 해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 동안 우리학교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아오야마가쿠인 대학(青山学院大学) 경영학부에서 수학했다. 스스로를 외딴 나라에 던져 놓고 수많은 문제를 홀로 헤쳐 나가는 경험을 하고 싶어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지원했다. 교환 국가로 일본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내 전공어가 일본어란 점과 더불어 우리나라와 거리도 가깝고 부담 없이 홀로 해외살이를 해볼 수 있는 곳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일본의 심장부인 도쿄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우리가 서로를 미워해선 안 되는 이유
[사설.칼럼]
2025-09-18 00:13:22
--- 기자
적지 않게 시끄러운 세상 속에서 서로를 향한 손가락질은 일상이 되었다. “다름을 존중하라”는 구호는 익숙하지만, 실제 삶에서 이를 실행하는 일은 여전히 요원하다. 미움은 그 공백을 파고드는 가장 쉬운 감정이다. 빠르게 결론을 내리고, 복잡한 맥락을 생략하게 하며, 나와 타인을 선명히 나눠 안심시키는 값싼 확신을 준다. 그러나 그 싸구려 확신이 남기는 대가는 결코 싸지 않다. 미움은 타인을 겨냥한 화살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자신에게 되돌아오는 둔탁한 추...
정과 환대가 충만했던 따뜻함의 불가리아
[국제]
2025-09-17 23:53:55
--- 기자
지난 7월 9일부터 8월 5일까지 약 한 달간 불가리아(Bulgaria)에 다녀왔다. 불가리아에 첫 발을 들인 후 약 일주일은 수도인 소피아(София)에 혼자 여행을 갔고 그 이후엔 벨리코 터르노보(Велико Търново) 지역의 벨리코 터르노보-성 키릴과 메토디 대학교(Великотърновския университет “Св. св. Кирил и Методий”)의 여름 세미나(Seminar)에 참여했다. 처음 공고를 봤을 땐 고민을 많이 했다. 불가리아...
중국 교환학생, 두려움에서 성장으로
[국제]
2025-09-03 16:35:00
--- 기자
나는 스스로 중국어 실력이 부족하다고 느끼곤 했다. 전공어임에도 능숙하지 못한 스스로가 부끄러웠고 이를 극복하는 동시에 내가 배운 중국과 실제 중국의 차이를 알고자 우리학교 교환 학생 프로그램을 신청했다. 나는 중국 산동대학교(山东大学 이하 산동대)로 가게 됐다. 막상 교환 신청을 하니 설렘과 두려움이 공존했다. 나 혼자 어디론가 떠나는 것은 인생에 있어 처음이었고 아무 정보도 없는 곳이어서 너무 걱정됐다. 이런 마음은 교환을 철회할지 고민하게 만들...
인공지능과 인간
[사설.칼럼]
2025-06-04 15:40:00
--- 기자
인공지능의 발달은 많은 이들로 하여금 다양한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누군가에겐 자신의 일자리를 가져갈지도 모른단 공포심을 누군가에겐 자동화된 사회에 대한 희망감을 심어준다. 이렇듯 각자가 지닌 감정의 색깔은 다르지만 인공지능이란 변수의 개입으로 인류의 미래가 크게 변화했음은 모두가 공감하고 있는 것 같다. 미래의 인류가 인공지능 앞에서 어떤 위치에 있을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우리가 알고 있던 많은 직업이 사라지고 단순 노동으로 치부되던 많은 ...
특별했던 슬로베니아
[국제]
2025-06-04 15:25:00
--- 기자
나는 해외에서 단순 체류나 여행이 아닌 학생의 신분으로 그 나라의 대학에 다니며 거주하는 경험을 해보고 싶단 생각을 했었다.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나는 지난 학기 우리학교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슬로베니아(Republika Slovenija)에 다녀왔다. 우선 슬로베니아로 가게 된 이유는 물가와 치안이었다. 슬로베니아는 학생 복지가 좋고 생활 물가가 비교적 싼 편이기에 학생 신분으로 거주하기 좋았다. 특히 학생 복지 측면에서 다양한 지정 식당에서 5유로 미만으로 ...
정치(政治)와 정치(停治)의 사이에서
[사설.칼럼]
2025-05-21 23:20:00
--- 기자
정치란 무엇인가? 이는 오랜 학문 연구 속에서도 여전히 논쟁 중인 내용으로 하나의 유의미한 결론으로 통합되기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확실한 것은 권력을 쟁취한 일부 위정자들의 배를 불리기 위한 수단으로만 사용돼선 안된단 것이다. 오늘날 한국의 정치엔 기초광역자치단체에 소속된 의원부터 여의도에 있는 국회의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구성원이 함께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민들은 참정권 행사를 통해 민주주의의 주체로서의 자신을 느낀다. 그러나 오늘...
평화롭고 조용한 시골 하엔
[국제]
2025-05-21 23:05:00
--- 기자
지난해 9월부터 5달간 나는 스페인 남부지방에 있는 하엔(Jan)에서 공부했다. 이미 스페인에 가기 전에 과테말라(Guatemala)에서 중남미 스페인어를 배운 경험이 있어 다른 종류의 스페인어 공부와 관광지가 아닌 곳에 머물기 위해 비교적 시골인 하엔을 택하게 됐다. 내가 스페인에 도착했을 당시 스페인은 여름이 저물어가고 가을이 오고 있어 낮에는 덥고 밤에는 조금 추웠다. 교환학생이 끝나갈 무렵엔 입김이 나올 정도로 추워 민소매부터 얇은 패딩까지 다양한 옷을 ...
타는 목마름으로
[사설.칼럼]
2025-05-07 19:10:00
---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이후 소위 말하는 ‘대권 잠룡’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촉박하게 돌아가는 대선의 시계 속에서 과거부터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어 온 정치인들이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서고 있다. 그들이 내놓은 공약 하나는 대한민국 전역을 들썩이게 만들고 공식 석상에서의 작은 발언 하나는 모든 신문사들이 앞다퉈 속보로 다룬다.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전국을 뒤덮고 있다. ‘정치’란 단어만 나와도 서로가 얼굴을 붉히게...
새로운 나라 다양한 경험
[국제]
2025-05-07 18:40:00
--- 기자
독일어에 대한 내 애정을 확인하고자 독일 뷔르츠부르크 대학에 지난 2022년 8월부터 2023년 8월까지 약 1년간 교환학생으로 다녀왔다. 대학교 진학 후 독일어를 처음 배우며 흥미가 커져 진로로 선택할까 고민이 됐고 이런 고민을 해결하고자 나는 남들보다 이른 학기에 독일에 가게 됐다. 독일의 수많은 도시 중 유독 뷔르츠부르크란 곳이 아름다워 보여 그곳으로 가게 됐다. 독일에서의 생활은 쉽지 않았다. 교환학생 오기 전부터 독일은 기다림과 예약의 나라란 말을 ...
존중과 존경
[사설.칼럼]
2025-04-02 15:50:00
--- 기자
최근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심판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를 들썩이게 만드는 판결들이 쏟아지고 있다. 사회에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일으키는 판결임에도 정작 사람들이 주목하는 것은 판결문 속에 숨겨져 있는 논리보단 그에 따른 결과인 것 같다. 필자 역시 최근 차 한 잔의 여유를 위해 안국역을 방문한 적이 있다. 그러나 거기서 목도한 풍경은 과거를 간직한 고즈넉함이 아닌 헌법재판소의 ‘정당한 판결’을 ...
한국인 없는 학교에서 살아남기
[국제]
2025-04-02 15:15:00
--- 기자
나는 지난해 2학기에 미국으로 교환학생을 다녀왔다. 다양한 국가 중 미국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영어 실력 증진이었다. 여행이나 기타 다른 목표가 우선이었다면 유럽을 택했겠지만 현지에서 오직 영어만 사용하는 환경에 있고 싶어 미국을 선택하게 됐다. 현지 생활에 대해 말하자면 난 교내 기숙사에 거주했었다. 대부분의 미국 학교들은 학생들의 기숙사 거주를 필수 지정하고 있다. 그래서 나도 기숙사를 신청하게 됐지만 다녀온 뒤 생각해 보니 미국은 땅이 넓고 ...
영국에서의 짧지만 귀중한 한 달
[국제]
2025-03-19 00:00:00
--- 기자
나는 지난 1월에 한 달간 우리학교 동계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영국 셰필드대학교(University of Sheffield)에 다녀왔다. 이전부터 해외에서 수학하고 싶단 생각이 막연하게 있었지만 한 학기 동안 해외에 체류하는 것 자체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이 있어 해외 수학에 대한 확신이 들지 않았다. 그러던 와중 지난해 10월 즈음 해당 프로그램 공고를 보게 됐고 이러한 불안함을 단기 해외연수를 통해 해소해 보자는 마음으로 지원하게 됐다. 셰필드(Sheffield)는 마을 전...
잘하지 않아도 돼
[사설.칼럼]
2025-03-19 00:00:00
--- 기자
대학에서 철학 수업을 들어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정언 명령’이란 단어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는 무조건적 명령 ‘~하라’의 형태를 빌어 표현한 문장을 일컫는다. 낯선 개념처럼 보이지만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리의 삶은 많은 순간이 정언 명령의 연속임을 알 수 있다. 가방을 멘 순간부터 우리의 삶은 치열한 경주였다. ‘남들을 뛰어넘어라’라는 정언 명령은 스스로를 뒤돌아 볼 틈도 없게 만들었으며 끊임없이 남들과 비교하는 괴물을 만들어냈다....
비판과 함께 살아간다는 것
[사설.칼럼]
2025-03-05 16:35:00
--- 기자
적지 않게 시끄러운 세상 속에서 서로에 대한 손가락질이 한창이다. 다양성을 존중하고 상대방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은 유년기 때부터 끊임없이 들어온 일종의 규범이지만 이를 실생활에 적용하는 것은 인류에겐 아직 요원한 일인 것 같다. 과거부터 개인의 ‘성장’ 방법을 두고 현자들이 치열한 논쟁을 벌인 바 있으나 결국 누구의 이론도 우위를 점하지 못한채 오늘날까지 흘러왔다. 그들의 진리 탐구적 사고 과정의 발끝에도 미치지 못하는 내가 ‘성장’...
제2의 고향이 된 중국
[국제]
2025-03-05 16:20:00
--- 기자
나는 중학교 때부터 줄곧 중국 드라마를 보며 중국에서 학교생활을 하는 것을 꿈꿨다. 대학교에 가면 교환학생으로 꼭 중국에 가겠다 다짐하며 중국언어문화를 전공으로 선택했다. 그러던 중 24년 2학기에 산동대학교(山东大学)에 교환학생으로 파견돼 공부할 기회가 생겼다. 나는 산동성(山东省)에 위치한 여러 산동대학교 캠퍼스 중 위해(威海) 캠퍼스에 가게 됐다. 위해는 인천에서 가까운 지역이기도 하고 한국인들이 많이 사는 지역이라 출발할 때 크게 걱정하진 않았...
인공지능, 일상의 편리를 넘어
[사설.칼럼]
2024-12-04 12:20:00
--- 기자
인공지능은 우리의 일상에 깊숙이 스며들어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잠자리에 들 때까지 우리의 동반자로 자리 잡았다. 스마트폰 음성 명령으로 일정을 관리하고 인공지능이 추천한 경로로 출퇴근하며 개인화된 뉴스피드를 읽는 모습은 이제 낯설지 않다. △네이버△넷플릭스(Netflix)△멜론(Melon)△유튜브(Youtube) 등 플랫폼은 개인의 취향을 분석해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하며 인공지능은 여행 계획까지도 세부적으로 개인화해 지원한다. 이러한 변화는 우리 일상의 ...
태국에서 얻은 기다림의 미학
[국제]
2024-12-04 12:00:00
--- 기자
‘왓디-카!’ 난 이번 학기 동안 캠퍼스 아시아(Campus Asia) 프로그램을 통해 태국 방콕(Bangkok)에 위치한 카셋삿 대학교(Kasetsart University)에서 교환학생 생활을 보내고 있다. 태국어 전공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태국에서 교환학기를 보내기로 한 이유는 정규 학점을 인정받으며 공부하는 동시에 △문화교류△미식△휴양까지 모두 누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상대평가가 보편적인 우리나라와는 달리 태국의 대학교는 대부분 절대평가 제도를 따르고...
혐오의 세상에서
[사설.칼럼]
2024-11-20 16:55:00
--- 기자
오늘도 우리학교 재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이하 에타)에선 여러 ‘대전’이 벌어지고 있다. 오늘의 대전 주제는 무엇일까 확인해 보자. 오늘은 ‘설글 대전’이다. 서울캠퍼스(이하 설캠)의 일부 학생들과 글로벌캠퍼스(이하 글캠)의 일부 학생들 간의 갈등과 혐오가 에타를 다시 뒤섞는다. 이와 같은 ‘일부’의 혐오는 전체로 물든다. 실제로 글캠에 재학 중인 한 후배가 설캠에 재학 중인 나에게 “진짜 설캠 사람들은 글캠 사람들을 싫어해?”라고 물은 적도 ...
자유로웠던 말레이시아
[국제]
2024-11-20 16:25:00
--- 기자
지난 1학기 난 우리학교 7+1 프로그램을 신청해 말레이시아(Malaysia)의 말라야 대학교(University of Malaya)에서 공부했다. 졸업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현지에 직접 가서 전공어를 조금이라도 더 배워보고 싶었고 말레이시아는 그간 한 번도 가보지 못했던 지역이었기에 이번 기회를 통해 견문을 넓히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말라야 대학교에선 주로 말레이학부의 수업을 현지 학생들과 함께 들었다. 초반엔 빠른 속도의 말레이어로 진행되는 수업에 적응하기 어...
베트남의 따뜻한 온기 속에서 성장한 나 그리고 ...
[국제]
2024-11-06 01:30:00
--- 기자
어릴 적 부모님과 함께 베트남을 여행한 적이 있었다. 하롱베이(Vịnh Hạ Long)로 향하는 길에 들른 작은 식당에서 물갈이로 힘들어하던 나를 보고는 한 베트남 아주머니께서 걱정스레 배를 쓰다듬어 주시며 메뉴에도 없는 죽을 손수 끓여주셨다. 그 따뜻한 배려 덕분에 베트남은 내게 정이 가득한 나라로 각인됐고 시간이 흘러 난 우리학교 베트남어과에 입학했다. 언어를 배운다는 건 곧 문화를 배우는 것이기에 나는 학교를 넘어 베트남 현지에 가서 우리와는 다른 사...
인도를 만나면 세계가 보인다! 다양성의 나라, ...
[국제]
2024-09-25 16:31:56
--- 기자
내 전공은 산업경영공학이다. 전공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이지만 나는 인도의 △다양성△문화△종교에 매료돼 인도학과를 이중전공으로 선택했다. 인도학과 교수들은 종종 “인도에서의 여름을 보내 봐야 인도를 공부했다고 할 수 있다”는 우스갯소리를 한다. 그리고 나는 이번 기회를 통해 5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를 직접 경험하며 인도를 공부했다. 추상적으로만 생각하던 인도를 보다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던 기회였다. 나는 뉴델리(New Delhi)에 위치한 ‘네루대학...
L’Amour, Les Baguettes, Paris
[국제]
2024-09-11 18:34:42
--- 기자
학창시절부터 프랑스어는 내게 정말 아름답고 우아하게 느껴졌다. 이러한 프랑스어에 대한 환상은 곧 ‘프랑스어교육학’이란 전공 선택으로 이어졌다. ‘에밀리, 파리에 가다’를 보며 꿈 꿨던 파리로의 교환학생은 내 오랜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다. 홀로 낯선 곳에 가는 것은 22살의 내게 두렵고 떨리는 일이었다. 낯선 곳에 있단 것의 단점은 나 혼자라는 거였지만 장점 또한 혼자라는 것이었다. 내 마음이 이끄는 대로 파리 곳곳을 돌아다녀보니 내 내면에 여유가 자리 ...
마음의 여유를 배울 수 있었던 힐링 리투아니아
[국제]
2024-08-28 15:20:00
--- 기자
나는 이번 해 1학기에 리투아니아(Lithuania) 제2도시인 카우나스(Kaunas)로 교환학생을 다녀왔다. 원래 미국을 지망했으나 유럽 여행에 대한 막연한 환상과 더불어 물가가 저렴하단 이유로 리투아니아를 신청했다. 처음엔 잘 모르는 이 나라로 떠나도 될지 고민했지만 교환학생을 다녀온 지금은 이것이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카우나스는 깨끗하고 평화로운 도시이다. 학교 건물 및 도서관은 신식이며 재학생을 위한 스포츠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제공된다. 한편 △...
뉴스 회피와 외대학보에 대한 단상
[사설.칼럼]
2024-06-12 16:10:00
--- 기자
과거에는 텔레비전 뉴스를 실시간으로 보고 종이신문을 정독하여 뉴스를 접했다. 그러나 디지털 시대가 도래하면서 우리는 수많은 디지털 소스를 통해 뉴스를 접하고 있다. 이런 변화로 인해 뉴스 소비 행태도 크게 달라졌고, 특히 최근에는 뉴스 이용을 외면하는 ‘뉴스 회피(news avoidance)’ 현상이 주목받고 있다. 전 세계 국가들의 뉴스 이용 현황을 분석한 로이터 저널리즘 연구소의 [디지털 뉴스 리포트 2023]에 따르면, 뉴스 회피는 조사 대상국 46개국에서 공통적...
미국 오네온타에서 외치는 I♥NY
[국제]
2024-06-12 12:45:00
--- 기자
‘In New York, Concrete jungle where dreams are made of’ 흔히 뉴욕주(New York State) 하면 떠올리는 이미지는 이 노래의 가사처럼 회색 건물이 가득한 도시에서 한 손에 커피를 든 직장인들이 바쁘게 움직이는 것이다. 그러나 내가 이번 해 1월부터 5월까지 4개월간 교환학생 생활을 했던 곳은 그런 이미지와 거리가 먼 ‘오네온타(Oneonta)’ 라는 외곽 지역이었다. 교환학생 지원을 결심한 계기는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였다. 나는 이전부터 영어 실력 향상...
험난한 대가를 치르고 얻은 호찌민에서의 교훈
[국제]
2024-05-29 23:37:00
--- 기자
나는 지난해 2월부터 5월까지 우리학교 자비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베트남(Vietnam) 남부 도시 ‘호찌민(Ho Chi Minh)’으로 어학연수를 다녀왔다. 베트남어과 학생들에게 베트남 연수 경험은 아주 보편적이다. 하지만 비행기 공포증이 심했던 새내기 때의 난 해외에 나가본 적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 비해 불편한 점이 많아 보였던 동남아시아에서 혼자 공부하게 될 일이 막막하게만 느껴졌다. ‘그래도 남들 다 가니까 나도 일단 가면 어떻게든 되겠지’라고 생...
즐거움으로 가득찼던 뭄바이에서의 4개월
[국제]
2024-05-15 22:00:00
--- 기자
나마스떼! 나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동안 코트라(KOTRA)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 뭄바이(Mumbai) 무역관에서 현장실습을 하고 돌아왔다. 해당 프로그램에 지원했던 이유는 학교와 기업의 금전적인 지원을 받으며 해외에 장기간 체류할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또한 현재 인도어를 전공하고 있으며 인도 여행에서의 좋은 기억도 많아 인도의 뭄바이 무역관을 선택하게 됐다. 뭄바이 무역관에선 인도 시장에 관한 지식뿐만 아니라 보고...
AI의 일상화에 대한 단상
[사설.칼럼]
2024-03-27 19:15:00
--- 기자
요즘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AI가 놀랄 만큼 일상에 깊숙이 자리잡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다. 식당이나 카페에서 서빙로봇을 보는 것은 더 이상 이례적인 일이 아니며, 뉴스나 영상도 플랫폼의 AI 알고리즘 추천을 통해 접한다. 언어 통번역, 자율주행, 쇼핑 도우미 등 생활 전반의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술이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AI가 인간의 고유한 사유 영역으로 여겨졌던 교육, 상담, 의료, 법률,예술 분야에도 진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영국의 AI 기업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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