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우리학교는 온라인 종합 광고 대행사인 ‘주식회사 이더랩’(이하 이더랩)과 산학협력교육 협약을 체결했다. 우리학교와 이더랩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현장 중심의 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기업의 요구와 수요를 반영한 산학 수업을 개설할 예정이다. 이더랩은 해당 수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실습△전문가 멘토링△프로젝트 수행과정△현장체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경험을 지원한다. 이번 협약에 대해 임민재 이더랩 관계자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교과 과정 협업을 통해 최근 성장세를 보이는 산업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한다”며 이번 협약의 방향성을 나타냈다. 우리학교와 협약을 체결한 이유에 대해선 “글로벌 인재 양성에 특화된 우리학교가 프로그램 개설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학생들은 새로운 강의에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장준영(글로벌스포츠 22)씨는 “해당 수업 과정을 통해 여러 산업 분야에서 취업에 도움이 되는 역량을 기를 수 있어 기대가 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강의 방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 또한 존재한다. 신한서(국제지역·브라질 22) 씨는 “이더랩의 인지도가 낮은 편이기에 이번 협약에 대한 홍보가 중요하다”며 또한 “협약 체결로 신설될 수업의 학점과 성적 부여 방식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이번 해 우리학교와 협약을 체결한 기업의 사례는 이더랩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 우리학교는 디지털 콘텐츠 플래닝 그룹 ‘플래니어’와 현장실습 인턴십 사업 업무 협약을 맺은 바 있다. 김현숙 우리학교 진로취업센터 팀장은 “협약 이후 플래니어의 현장실습에 지원하는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드러냈다. 우리학교 학생들은 산학 간 협약 체결 사례가 늘어나는 데 대해 큰 관심을 보이는 중이다. 이민희(경영·경영 21) 씨는 “직접 산업 현장을 경험해볼 수 있단 점에 매력을 느껴 수강해보고 싶다”고 개설 예정인 산학 수업에 대한 참여 의지를 드러냈다.

정원준 기자 05wonjun@huf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