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 우리학교는 서울캠퍼스 대학본부 1층 교직 학부실에서 지속가능발전교육(이하 ESD 교육) 확산을 위해 도봉구 및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ESD 교육 공동 인증 학점제’ 현판식을 개최했다. ESD 교육은 모든 연령대의 학습자들에게서 △기후변화와 환경 문제△불평등△빈곤△생태 다양성의 손실과 같은 범세계적 과제를 풀어가는 △가치△기술 △지식△태도의 형성을 목적으로 한다. 

고등교육 수준의 ‘공동 인증 ESD 교육 과정 개발 및 운영’ 연구 결과를 토대로 진행되는 ESD 교육 공동 인증 학점제는 3개 기관의 전문성과 현장성을 살려 △국내외 전문가 특강 및 토론△지역 주민을 위한 열린 강좌△학습자 중심의 현장밀착형 문제중심학습(PBL) 운영△ ESD 교육 프로젝트 등으로 운영된다. 이는 다른 대학교에서 운영되는 ESD 교육 관련 과목과 차별성을 둔 ‘미래형 ESD 교육과정’으로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해 1학기부터 우리학교 사범대학 교직학부에 개설 된 ‘ESD 쟁점과 이론(1학기/2학점)’과 ‘현장실습(2학기/2 학점)’ 강의는 지난해 △도봉구△우리학교△유네스코한 국위원회가 업무 협약을 맺고 1년여간 시범 사업과 자체 연구를 지속해 이룬 결실이다. 김용련 우리학교 사범대학 교수는 “최근 ESD 교육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지만 관련 교육 프로그램은 주로 강의실에서 이뤄져 사회변화와 현장성이란 본래의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우리학교의 ESD 교육은 최초로 △ 국제기구△대학교△지역사회의 공동 협업에 기반한 학점제란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ESD 교육과 관련한 심화된 학술연구와 교육과정 개발을 선도해 나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양진하 기자 04jinha@huf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