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우리학교 미디어외교센터는 월간 동북아 이슈 리포트 5호를 발표했다. 해당 리포트는 지난 한 달 간 △미국△일본△중국 주요 언론에서 전한 우리나라 관련 보도를 취합한 후 언어별로 형태소 단위로 분석해 언론 보도의 주요 3개국의 주제와 숨겨진 의미구조 등을 밝혀냄으로써 우리나라 담론 형성의 특성 파악을 목적으로 분석된 결과 보고서다. 

지난 9월엔 △미국△일본△중국 3개국의 언론이 공통적으로 강조한 이슈는 부각되지 않았으나 상대적으로 미국과 일본의 언론이 북한의 핵 군비 확산과 러시아 정상회담 등을 주목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미국 언론의 경우 북한으로 인한 자국과 동맹국의 안보 위협을 우려하는 모습도 다수 나타났다. 일본 언론의 경우 이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일 3국의 협력을 강조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했다. 

동일 기간 동안 미국 언론에서 전한 우리나라 관련 보도는 크게 두 가지로 우리나라와 중국 무역 관계 및 우리나라와 북한 안보 관계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중국 언론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시진핑(Xi Jinping) 중국 국가주석의 스포츠 외교의 일환으로서 강조하고 특히 우리나라와 관련해선 한덕수 총리와의 만남을 주로 보도했다. 일본 언론의 경우 상대적으로 지난 9월의 우리나라에 관한 관련 언론 보도가 그 이전과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또한 지난 9월 인도에서 있었던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윤석열 대통령의 회담이나 한·일 교류 축제 등의 행사를 중심으로 양국의 교류와 협력에 대한 보도가 다수 나타났다. 

지유솔 기자 07yusol@huf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