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부터 나흘 간 진행된 ‘2021 대학생 무역캠프’(이하 무역캠프)에서 우리학교 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단(이하 GTEP 사업단) 전원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무역실무 교육△수출입 과정△실무 서식 작성 실습을 통해 실제 무역을 경험하는 국내 유일의 대학생 무역 특화 프로그램이다. 행사에 참여한 우리학교 GTEP 사업단은 △김재환(통번역·아랍어 16) 씨△신유진(동유럽·우크어 18) 씨△탁가현(통번역·이탈리아어 18) 씨로 이뤄진 2팀과 △김민규(경상·GBT 17) 씨△김보겸(통번역·마인어 16) 씨△박수빈(통번역·태국어 18) 씨△박찬주(서양어·스페인어 18) 씨△한혜주(통번역·영어 18) 씨로 이뤄진 5팀으로 구성됐다. 2팀은 말레이시아 내 건강식품 수요 증가와 높은 비만율을 근거로 무설탕 잼 수출을 제안했다. 5팀은 미국 내 한국 애니메이션의 높은 인기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증가한 아동 장난감 수요를 근거로 장난감 수출을 얘기했다. 5팀으로 참여한 박수빈(통번역·태국어 18) 씨는 “그동안 동남아 시장을 주력으로 활동했기에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미국 시장에 관한 전략을 짜는 것이 가장 큰 장애물이었다”며 “미국 시장 조사를 철저히 해 SNS 마케팅의 중요성을 알게 됐고 그 점을 공략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 2팀으로 참여한 신유진 씨는 “그간 사업단 활동을 통해 몸소 체득했던 실무 경험이 디딤돌이 됐다”며 GTEP 사업단 활동이 무역 캠프에서의 활약에 큰 도움이 됐음을 강조했다. 백재승 우리학교 GTEP 사업단장은 “전공에 구애받지 않고 모든 학생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모습을 보며 학생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얘기했다. 한편 GTEP 사업단은 산업통상부가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시행하는 사업단이다. 약 15개월간 480시간 이상의 △온라인 해외 마케팅 실습△무역 실무△전시회 참가△전자상거래△중소기업 협력을 통한 현장 실습을 포함한 교육과정이 있다. 특히 우리학교 GTEP 사업단은 △북미△아시아△유럽△중남미 등 4개 권역에 특화돼 있고 각 지역별로 고도의 전문지식을 갖춘 무역인재를 양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차승연 기자 03seungyeon@huf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