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0일 우리학교 특수외국어교육진흥원(이하 특교원)은 우리학교 교수회관 강연실에서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엔 △교육부-국립국제교육원△단국대청운대 컨소시엄△부산외대△우리학교 특수외국어교육진흥사업 참여 학과 책임교수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사업의 성과와 발전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단국대학교 특수외국어사업단장 백용운 교수(이하 백 교수)는 ‘특수외국어교육진흥사업의 성과 및 발전 방안 제안’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백 교수는 1단계(2017-2021)와 2단계(2022-2026) 실적 지표를 분석해 사업 성과를 진단하며 “2025년을 사업 혁신 및 성과 공유 확산의 해로 지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3단계 사업 진입을 앞두고 특수외국어 전문 교육기관 간 연합 포럼(forum)을 개최하고 목표에 부합하는 사업 전략 수립이 필요하단 점을 제안해 주목을 받았다.
이어 우리 학교 포르투갈어과 학과장 임소라 교수(이하 임 교수)는 ‘특수외국어교육진흥사업의 의의와 과제’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임 교수는 특수외국어 교육 진흥법 개정 필요성을 언급하며 “관련 법령의 목적을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전문성과 언어 능력을 결합한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이를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다른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접근이 지속 가능한 성과 확산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임을 덧붙였다.
세미나에 참석한 국립국제교육원 및 특수외국어 전문교육기관 관계자들은 2단계 사업 운영 성과와 개선 방안을 논의하며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들은 3단계 사업 정책 연구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약속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협력하겠단 의지를 밝혔다. 이은구 특교원 원장은 기조연설에서 “특수외국어 전문 인재 양성을 통해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는 것이 본 사업의 궁극적인 목표다”며 “이번 세미나가 교육부-국립국제교육원과 참여 기관 간 단단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나경 기자 10leenagyeong@huf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