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총장이 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자질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전 모든 구성원과 세밀하게 소통하고 의견을 경청하며 의사 결정을 이뤄가는 거버넌스를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학교의 선거 과정도 그렇듯 △계약직 직원분들△무기 계약직 직원분들△비정규직 교수님들△외국인 교수님들과 같이 자칫 소외될 수 있는 구성원들이 계십니다. 이분들도 우리학교를 이루는 매우 중요한 존재들이며 이분들과도 다 함께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학교의 민주적 거버넌스를 만들어가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Q2. 핵심 공약 3가지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우리학교가 앞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 중 하나는 K-컬쳐 콘텐츠 영역이라고 봅니다. 한국어와 외국어를 문화콘텐츠란 매개로 연결하는 브릿지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새로 생기는 송도캠퍼스에 K-컬쳐 대학을 만들겠단 공약을 낸 바 있습니다. 또한 송도 캠퍼스는 예산을 자체적으로 편성해 성장의 모멘텀들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송도 캠퍼스의 안착을 두 번째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이를 위해선 재정의 건전화와 확충이 필요합니다. 세 번째 공약인 ‘재정의 건전화’란 것은 ‘적극 재정’을 의미합니다. 저는 이것을 ‘RAINBOW PROJECT’로 이름 붙였습니다. ‘R’은 Rebalance로 기존 예산의 효율적 분배를 뜻합니다. ‘A’는 ‘Accumulation’ 전략적인 적립입니다. ‘I’는 ‘Invest’로 과감한 투자입니다. ‘N’은 ‘Network’이며 국내·국제적으로 다양한 연결망들의 확장 및 예산을 적극적으로 끌어옴을 뜻합니다. ‘B’는 ‘Brand’로 특히 기부금에 브랜딩을 해두자는 것입니다. ‘O’는 ‘Open plaform’전략입니다. 이는 구체적으로 개방형 플랫폼 사업을 통한 수익 구조화를 뜻하며 △영상 콘텐츠인 HUFS Contents 플랫폼△영화·드라마 촬영(소) 플랫폼△태양광 발전 플랫폼△한국어 교육 플랫폼△HUFS Report 플랫폼△HUFS Wellness플랫폼으로 최소한 6개로 추진하되 초기 투자비용이 적게 드는 것부터 단계별로 실시해 나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W’는 이것이 결국 다 모여 수익을 현실화해 우리의 재정이 ‘Win’하는 방향으로 나가잔 의미에서 ‘RAINBOW PROJECT’로 이름을 붙였습니다.
Q3. 총장이 된다면 만들어 가고 싶은 우리학교의 미래가 궁금합니다. 이를 함축하는 핵심 키워드가 있을까요?
전 ‘날아라 우리 외대, HUFS the Great’란 슬로건을 내세웠습니다. 이것의 첫 번째 의미는 우리학교의 정체성이 해외로 나가는 것이란 점입니다. 두 번째는 우리학교의 침체된 분위기를 회복하고 새로운 방향으로 비전을 설계하잔 의미입니다. 그 방향은 The Great으로 이름 붙였습니다. ‘G’는 ‘Glocal’로 인재상입니다. R은 ‘Resilient’로 회복 탄력성을 갖출 수 있는 학교입니다. ‘E’는 ‘Effective’로 효율적인 학교가 되는 것입니다. ‘A’는 Autonomous로 자율성입니다. △성적 평가 방식 설정△자율적인 전공학점 설정△전공1 전공2 전공3과 같이 전공 형식의 통합△제한 없는 학점 지우개 제도 등의 자율성을 부여하고 싶습니다. ‘T’는 ‘Technologcal HUFS’로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서 디지털 전환 후 인공지능 전환으로의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한 슬로건입니다. 전체적인 △교육 시스템△연구 시스템△행정 시스템을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하고 이후엔 인공지능으로의 전환으로 나아가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Q4. '4차 산업혁명'의 물결 속에서 우리학교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역량과 이를 현실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궁금합니다.
인문의 가치가 기본이고 여기에 도구적인 개념으로서의 디지털과 인공지능이 결합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 전환을 단계별로 이루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 우리 학교 내에서 자족적인 ‘Small Language Model GPT’를 구축해 초기부터 고도화하는 과정까지의 Large Language Model GPT 구축 단계를 말씀 드렸습니다. 다음엔 이를 통해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의 ‘멀티모달(Multi Modal)’ 세계 시민을 양성하고자 합니다. 또한 연구 지원 시스템으로 ‘외대 발전 연구원’을 세우고자 합니다. 특히 사회과학의 경우 연구 데이터 세트(Data Set)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학교는 데이터 세트를 구매를 하지 않고 있어 이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또한 행정의 측면에서도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시스템을 통해서 웹 기반의 디지털 업무 처리 시스템을 만들어낼 것이며 궁극적으론 △교수△직원△학생들의 업무를 경감하고 또 교육과 연계 시스템을 혁신적으로 선도적으로 바꾸는 일들에 기여할 것입니다.
Q5. 현재 우리학교가 처한 문제를 진단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차별화된 정책이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모든 대학이 처해 있는 첫 번째 위기는 학령 인구의 감소입니다. 이것은 우리학교의 지속 가능성 위기로 연결이 됩니다. 그렇기에 대학은 이제 21세기의 새로운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될 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구체적으로 종적 책임과 횡적 책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종적인 책임은 학령 인구를 넘어서는 다양한 평생교육 체제로 확대해야 한단 것입니다. 이에 따라 송도캠퍼스에 평생교육 제도를 도입해서 미래 융합 대학이나 시간제 평생교육 강좌 등을 만들 계획입니다. 횡적으론 국제 학생들을 다양화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 위기는 우리학교처럼 △사회과학△외국어△인문학 기반으로 성장해 온 학교는 공학과 기술 영역에서 새로운 도전을 맞이하고 있단 것입니다. 즉 정체성의 위기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의 강점을 강화해 나가며 그것과 새로운 영역들을 결합하는 융합의 정체성을 강화해 나가고자 합니다. 따라서 △교실과 현장△다양한 학문 분야△세대와 세대△우리나라와 외국의 연결을 융합하는 정체성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6. 상대평가 제도를 강의별로 자율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공약을 제시하셨습니다. 해당 공약이 실현됐을 때의 기대효과와 예상 가능한 문제점 그리고 그에 대한 대응 방안이 궁금합니다.
기대 효과는 우리의 학습의 자율성을 증진할 수 있단 점입니다. 대학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자율입니다. 평가 방법의 설정을 어느 하나의 방향으로 묶어두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부작용이 크게 있을 것 같지는 않단 생각이 듭니다. 학점 인플레이션이 생긴다고 염려할 수 있는데 그런 개념 자체가 상대 평가를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학점은 교수가 학생들한테 부여할 수 있는 고유한 권리고 권한이며 자율권에 대한 존중입니다. 따라서 강의별 상대평가제도 자율 결정이 바로 교권에 대한 존중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전 부작용에 대해선 크게 걱정하지 않습니다.
Q7. RAINBOW Financial Project를 통해 연간 예산 4,430억 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하셨습니다. 상당히 구체적인 수치인데 재원 조달의 핵심 동력으로 어떤 사업을 보고 계신가요?
제가 4,430억으로 제시한 것은 4년 뒤의 수치입니다. △기부금△송도 캠퍼스 예산△연구비△정부 지원△지난 3년 동안 매년 100억씩 증가해 온 추세를 유지했을 때의 자연 증가분이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 플랫폼 중심 사업을 연간 220억 정도로 생각해 계산했을 때 4,430억 원이 나옵니다. 연간 약 300억 정도씩의 증가를 유도하겠단 개념입니다.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한국어 교육 플랫폼입니다. 저는 다양한 국가에 현지 캠퍼스를 만들고 전 세계 어디서나 접속해 수시로 토픽(TOPIK)과 같은 시험의 모의고사를 볼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 수익화하는 구상을 해봤습니다. 다음으로 저는 HUFS TV를 만들고자 합니다. 콘텐츠는 △교수△학생△직원이 같이 만듭니다. 학생들에게 좋은 콘텐츠가 있으면 제작비를 지원하고 대신 그것을 HUFS TV 플랫폼에 올려 수익이 발생하면 재분배하는 겁니다. 채널을 오랜 시간을 들여 직접 키우는 대신 우리 구성원들 힘을 이용할 수 있고 △교수님들의 연구 결과△학생들이 창의적으로 만든 콘텐츠△직원 선생님들의 전문성을 발휘하는 콘텐츠들을 만들 수 있단 취지에서 이 사업을 제안했습니다. HUFS REPORT 플랫폼은 국제 정세에 접근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역량을 가진 우리학교 교수님들이 주축이 되실 것입니다. 플랫폼을 만들어 교수님들께편당 저작권료를 드리고 이를 플랫폼에 올리며 △기관△단체△외부 기업에서 원하면 일정 금액을 받고 제공하는 겁니다. 초기엔 구축하는 시간이 들지만 축적이 된 이후엔 기하급수적으로 수익이 늘어날 것입니다. 이 수익이 다시 선순환돼 우리학교 구성원들에게 배분할 수 있고 궁극적으론 이것이 연구의 생태계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특정한 주제에 대해 전문가 교수님들이 계시면 외부 기업이나 기관에서 다시 이 교수님들을 찾아와서 프로젝트를 만들어내는 기회들이 생겨날 것이라 생각합니다.
Q8. ‘용인 영화·드라마 촬영소’ 공약에 관한 구체적인 설명 부탁드립니다. 또한 만약 해당 공약이 실현될 경우 외부인 유입이 더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에 대한 구체적인 관리 및 통제 계획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현재 글로벌 캠퍼스의 부지를 활용할 수 있는 여러 방면을 고려해 본 결과 찾아낸 것이 용인 영화·드라마 촬영소입니다. 영화·드라마 촬영소는 우리가 제공해야 되는 것이 많지 않습니다. 또한 전 용인시 및 경기도와 협업할 수 있도록 초기 투자 비용에 대한 지원 요청을 하고 싶습니다. 용인시 입장에서도 새로운 명소가 생기는 것이란 점에서 좋은 제안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습이나 동아리와 같이 각종 활동으로 우리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며 나머지 부분을 △강남에서의 접근성△수도권엔 없는 대규모의 촬영 장소△제작 기간이란 장점을 토대로 외부 대관과 제작자들을 위한 숙소 등의 수익 사업을 구조화하고자 합니다. 이렇게 우리가 △교육△대관△수익△지역 사회에 좋은 플랫폼 사업을 하자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외부 인원들의 유입에 대해선 학생들의 불편함은 충분히 이해됩니다. 그러나 영화·드라마 촬영소에선 △교육 실습△구경△촬영 보조자 채용△현장 실습 등 여러 가지 부가적인 이익이 있기에 외부인들이 들어온다고 해 꼭 나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5만 평이라는 새로운 공간이 확장되고 여기에 외부인이 활동하게 된단 것이기에 크게 걱정할 일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9. 마지막으로 유권자분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우리학교는 우리나라 사회와 세계를 잇는 세계를 위한 정말 소중한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학교는 충분히 앞으로 날아오를 수 있는 동력과 자원을 여전히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가 현재엔 정체돼 있지만 정말 따뜻한 소통을 통해서 건강한 성장을 이뤄나가는 미래의 4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일들을 하기 위해 주어진 소명을 다하겠습니다.
김주연 기자 11juyeon@huf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