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9일 우리학교는 △경희대학교△고려대학교△성균관대학교△한양대학교와 ‘5개 대학 혁신공유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해당 협정은 디지털 혁신 교육콘텐츠 및 기술 공유를 통해 비대면 교육 발전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약은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비대면 수업이 보편화되고 디지털 콘텐츠가 발달한 상황의 특수성에서 비롯됐다. 관련 교육콘텐츠와 기술을 공유할 부분이 증가했단 공통된 인식이 협정 체결을 가능케 한 것이다. 체결식을 통해 각 대학은 △공동 플랫폼을 활용한 강의 공유△교차 강의△기존 학점 교류 확대 등 협정 내용에 합의했다. 김인철 우리학교 총장은 “학과 간 장벽 뿐만 아니라 대학 간 장벽도 낮춰야 한다”며 “이번 혁신공유교류가 대학 간 협업으로 나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협정 체결에 앞서 각 대학은 우수 혁신 사례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경희대학교의 ‘SDGs 기반 사회적 가치창출 교육과정 도입 및 사회혁신 리빙랩 프로젝트’△고려대학교의 ‘KU-Insight Miner 및 KU 자유정의진리’△성균관대학교의 ‘SKKU × K-BioX’△우리학교의 ‘융합인재대학’△한양대학교 실시간 다자간 원격수업모델 ‘HY-LIVE 교육 플랫폼’ 등의 혁신 사례가 공유됐다. 더불어 대학별 고유 가치를 상호 보완하고 △교육△연구△학제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한편 우리학교는 이번 해 6월에 혁신지원사업 공동 성과포럼 행사(이하 성과포럼)를 추진할 계획이다. 성과포럼에선 미래 고등교육 발전 방향에 대한 토론과 디지털 기반 교육 혁신 사례 공유가 이뤄진다. 우리학교 교육선진화팀 관계자는 “성과포럼에선 각 학교의 대표 프로그램의 운영 과정이 상세하게 공유될 것이다”고 밝혔다.
정봉비 기자 02jbb@huf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