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조경순 우리학교 전자공학과 교수(이하 조 교수)가 더케이호텔(The-k hotel) 서울 그랜드볼룸(Grand Ballroom)에서 열린 제16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한국반도체 산업협회에선 우리나라 경제 발전을 주도해 온 반도체 산업의 도약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반도체의 날’을 제정해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이바지한 유공자를 포상하는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조 교수는 반도체 분야에서 △국책사업단 및 학술 활동을 통한 관산학연 연구개발 기반 구축△기술 개발 및 산업적 측면△인력 양성 및 교육적 측면의 공헌을 인정받아 이번 해 반도체산업발전 유공자 포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조 교수는 서울대학교 전자공학 학사 및 석사와 지난 1988년 미국 카네기멜론 대학교(Carnegie Mellon University)에서 전기 및 컴퓨터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귀국 후엔 지난 1994년까지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에서 수석연구원으로 ASIC 설계자동화 및 셀 라이브러리(cell library) 연구개발을 담당했다. 이어 지난 1994년부터 현재까지 우리학교 전자공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진 공과대학 학장을, 지난 2014년부터 2016년엔 산학 연계부총장을 역임했다. 이와 병행해 산업계 활동으로 △다윈텍(Tec)△동부하이텍(Hitec)△라디오펄스 (Radio pulse)△엔타시스(Entasis)△코아로직(Core Logic)△코아시아(Coasia)△ECT등 다수의 반도체회사의 △감사△기술고문△사외이사△연구소장을 역임했다. 학회 활동으론 대한전자공학회 반도체소사이어티 연구담당부회장과 국제학술대회 ISOCC의 대회장을 역임한 바가 있으며 지난 2018년엔 제1회 반도체산학연교류워크샵 대회장을 맡기도 했다. 대형 국책사업을 이끄는 역할도 담당해 지난 2005년부터 2011년까지 시스템집적반도체기반기술개발 사업단 SoC설계 전문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차세대지능 형반도체 사업단 위원과 ICT원천연구개발사업 추진 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지유솔 기자 07yusol@huf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