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박정운 우리학교 총장과 최성은 우리학교 폴란드어과 학과장(이하 최 교수)은 우리학교 글로벌캠퍼스(이하 글캠)에서 주한 폴란드 대사관과 공동으로 제13회 폴란드어 말하기 경연대회(이하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경연대회는 ‘우리는 형제! 한국인과 폴란드인의 공통점’이라는 주제로 총 20명의 참가자가 경연을 벌였으며 이중 결선 무대에 오르게 된 9명의 학생은 무대에 열정적으로 임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연대회 결과 저학년 대전의 1등을 거머쥔 학생은 우리학교 2학년 오가윤 학생이었으며 고학년 대전의 1등은 우리학교 4학년 성은총 학생에게 돌아갔다. 경연대회가 끝난 후 수상자들에겐 상장과 함께 폴란드 교육부가 제공하는 Δ6개월 어학연수 장학금Δ서머스쿨(Summer School) 장학금Δ폴란드 현지 공공기관 인턴십의 기회가 부상으로 주어졌다. 또한 주한 폴란드 대사관과 이은구 우리학교 특수외국어교육진흥원장이 마련한 특별 기념품도 수여됐다. 

경연 심사를 위해 우리학교를 찾은 피오트르 오스타셰프스키 (Piotr Ostaszewski) 주한 폴란드 대사는 “지난 7월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방문으로 우리나라와 폴란드의 협력관계가 나날이 돈독해 지고있다”며 “방산과 원자력 발전 분야는 물론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까지 양국의 협업이 활발해지는 현재 폴란드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인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이번 대회가 양국 외교의 선봉에 나설 수 있는 우수한 인재를 양성할 계기가 될 것이라는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최 교수는 “국내에서 폴란드어를 전공할 수 있는 유일한 학과인 우리학교 폴란드어과는 지난 30년간 우리나라와 폴란드 외교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폴란드어 전문 인재를 육성해 왔다”고 밝히며 이번 대회에 의미를 부여했다.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의 열정 넘치는 모습과 우리나라와 폴란드의 뜻깊은 교류의 현장을 담은 경연대회 및 시상식의 주요 장면은 우리학교 폴란드어과 유튜브(YouTube) 채널에서 다시 시청할 수 있다. 

김도현 기자 07dohyun@huf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