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9일 우리학교 서울캠퍼스 국제관 애경홀에서 개교 7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은 학교연혁 보고로 시작해 박정운 우리학교 총장(이하 박 총장)의 기념사와 김종철 우리학교 이사장(이하 김 이사장) 및 양인집 우리학교 총동문회장(이하 양 총동문회장)의 축사로 이어졌다.
박 총장은 기념사에서 “우리학교는 종로 영보빌딩의 작은 가교사에서 시작해 이문과 용인으로 그리고 17만 동문이 뻗어나간 전 세계로 확장됐다”며 “외대인은 세계화의 첨병으로서 전 세계에 우리나라를 알리는 애국자로 활약해 왔다”고 전했다. 이어 “실용적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체질 개선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연구력 강화와 우수 교원 확보를 근간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리학교의 가치를 공고히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진 교내 포상 및 시상에선 △동원번역상 포상△동원교육상 포상△장기근속자 포상△우수교원 포상△우수직원 포상이 진행됐다. 동원교육상은 오세홍 우리학교 바이오메디컬공학부 교수에게 돌아갔으며 동원번역상은 이난아 우리학교 터키·아제르바이잔어과 교수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 후 장기근속자 포상과 우수 교원 및 직원 포상 순으로 진행됐다.
학교와 사회 발전에 기여해 우리학교의 명예를 드높인 동문에게 수여하는 훕스어워드(HUFS AWARD) 시상식에선 △문재영(영어 71) 주식회사 신아주 회장△조현동(서양어·스페인어 78) 주미국 대한민국 대사△황용태(영어 70) Y. T. Hwang Family Foundation 회장이 수상했다. 이처럼 우리학교는 1954년 개교 이래 전 세계 45개 이상의 언어를 교육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외국어 교육기관이자 AI(Artificial Intelligence) 및 반도체 등 첨단 융합학문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융복합 대학으로서 △경제인△공직자△외교관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해온 70년의 위대한 여정을 기념했다.
기념식 후 서울캠퍼스 오바마홀에서 개교 70주년 기념 리셉션(reception)이 개최됐다. 리셉션에는 △김 이사장△박 총장△양 총동문회장을 비롯해 주요 기부자 및 국내외 동문이 한데 모여 모교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 온 발자취를 자축하고 기쁨을 나눴다. 또한 ‘한국외대 70주년 역사·사진·영상’ 등 재학생들의 축하 공연을 감상하며 개교 70주년의 뜻깊은 의미를 되새기는 한편 다가올 100년 우리학교의 미래를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다짐했다.
강예원 기자 08yewon@huf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