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는 지난달 14일 미리암 니카도 가르시아(Miriam Nicado Garcia) 쿠바(Cuba) 아바나국립대학교(University of Havana) 총장(이하 가르시아 총장)과 양교 간 공식 교류 협정을 체결하며 학술 및 학생 교류를 통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협정식에는 △루비스레이 곤살레스 사에스(Ruvislei Gonzalez Saez) 쿠바 국제정책연구소 교수△마리오 알수가라이 로드리게스주한 쿠바 대사관 대사대리△알리시아 코레데라 모랄레스(Alicia Elvira Corredera Morales) 쿠바 국제민족우호협회 아태국장 등 쿠바 측 인사들과 더불어 △김민정 우리학교 재무대외부총장△신정환 우리학교 중남미연구소 소장△양재완 우리학교 국제교류처장 등 우리학교의 관계자들 또한 함께하여 자리를 빛냈다.
박정운 우리학교 총장은 “이번 협정이 양국 간 상호이해를 높일 것이다”며 “실질적인 학생 교류를 위해 두 대학이 큰 역할을 할 것이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특히 “국내 최초 중남미 관련 연구기관인 우리학교 중남미연구소와의 연구 협력을 통해 양 대학 간 학술 교류가 활성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가르시아 총장은 “이번 협정이 두 학교는 물론 양국 간 다양한 교류 가능성을 열어주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 평가한다”며 “향후 다양한 프로그램이 온전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 2월 14일 쿠바와 국교를 전격 수립했고 현재 양국 정부는 각각 서울과 아바나에 외교공관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국가 간 외교 수립이 이뤄진지 불과 6개월밖에 되지 않은 시점에서 체결된 이번 학술 교류 협정은 양국 외교 관계 수립 후 대학 간 맺은 최초의 협정이자 교류 협력의 시발점으로 평가된다.
최소윤 기자 09soyoon@huf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