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희준 우리학교 생명공학과 교수, 차세대 유망 항생제 전임상 과정 수행 논문 국제저명학술지 게재

등록일 2025년03월05일 16시1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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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희준 우리학교 생명공학과 교수(이하 명 교수)가 차세대 유망 항생제로 주목받고 있는 엔도라이신(Endolysin)을 발굴해 전임상 과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연구 결과가 *IF(Impact Factor) 상위 10% 저널인 국제생물고분자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Biological Macromolecules)에 지난 1월 27일 게재됐다.

 

논문의 제목은 ‘그람음성 병원균을 표적으로 하는 엔지어링된 엔도라이신의 시험관 내 및 생체 내 효능 연구(In vitro and in vivo efficacy studies of an engineered endolysin targeting Gram-negative pathogens)’이며 같은 과 소속인 우리학교 송미령 교수도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현재 항생제 내성균의 급속한 확산과 신규 항생제 개발의 정체로 인해 항생제 내성균 감염에 의한 사망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조용한 팬데믹(Silent Pandemic)‘이라 부를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특히 다제내성균은 어떤 항생제로도 치료되지 않아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박테리오파지(Bacteriophage)에서 유래한 엔도라이신은 신규 항생제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 다룬 엔도라이신은 2024년 식약처로부터 임상 1상 시험 승인을 받은 상태로 그람음성균(Gram-negative bacteria)을 타겟으로 한 엔도라이신은 개발 난이도가 매우 높은 분야로 평가받고 있다. 연구팀은 이 후보 물질이 세계 최초로 임상시험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연구에는 우리 학교 명 교수 연구팀 외에도 △강원대△㈜라이센텍△부산대△아주대 연구진이 참여했으며 연구는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명 교수는 2019년 박테리오파지를 활용한 신약 개발을 목표로 ㈜라이센텍을 설립하고 시리즈 A 투자에서 97억 원을 유치한 바 있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보건복지부△중소벤처기업부 등 여러 기관과의 공동 연구와 신약 개발 협력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라이센텍은 △미국△일본△중국△한국△EU 등에서 특허를 취득하고 글로벌 제약회사들과 기술이전 협의를 활발히 진행하며 박테리오파지를 이용한 신규 항생제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IF(Impact Factor): 어떤 저널이 인용된 횟수를 분석하여 얼마나 중요한 저널인지를 알려주는 숫자 

 

 

이나경 기자 10leenagyeong@huf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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