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29일 제 59대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선거에서 후보 ‘박동’이 당선됐다. 우리학교에 변화를 울리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계획한 박동에게 많은 학생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외대학보는 나민석(사회정치 22) 총학생회장과 송준우(상경경제 22) 부총학생회장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Q1. 제59대 설캠 총학 선거에 출마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이번 해는 우리학교의 운영체계를 중점적으로 다룰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해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의제에 강점을 지닌 총학생회장과 전반적인 운영 및 복지에 강점을 지닌 부학생회장이 만나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생각했으며 특히 올해 이런 강점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는 해라 판단해 출마를 결정하게 됐습니다.
Q2. 무전공 모집이 시행되는 첫 해인 만큼 무전공 학생들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TF팀을 모집하신다고 들었습니다. TF팀의 구체적인△목적△소개△시행 계획을 알 수 있을까요?
무전공 TF팀은 무전공 학생들이 학교 생활에서 겪는 아쉬운 점을 해소하고 완전히 정착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현재 무전공 TF팀은 다양한 단과대에서 적극적인 참여로 모집이 완료됐으며 1차 회의를 진행한 상태입니다. 앞으로 매주 회의를 열어 △민원 사항△커리큘럼 미비△행정 처리 미숙 등과 같이 다양한 문제를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할 예정입니다. 또한 타 대학의 사례를 참고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무전공 학생들의 원활한 학교 생활을 돕고자 합니다.
Q3. △공간 활용도 상승△낙후 시설 관리△도서관 좌석 부족 현상 등과 같이 시설과 관련된 고질적인 문제들을 해결을 위해 어떠한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도서관 열람실보단 로비와 자료실 개방에 대한 요구가 많았기에 이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공간 활용도 개선과 관련해선 인문관 1층에 미디어 콘텐츠 제작 부서가 신설되며 일부 나아진 면이 있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고 총학생회혁신위원회란 새로운 기구를 발족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탐구할 전담 기구로 보다 높은 수준의 요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공간 활용도 개선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까지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Q4. 적극적인 프로모션과 원활한 아티스트 섭외를 위해 이번에 ‘퀸쿠아트리아(QUINQUATRIA)’를 1학기로 변경하신걸 알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과 현재 진행 상황을 알 수 있을까요?
퀸쿠아트리아는 5월 19일~20일에 진행하는 방식으로 논의 중이며 중앙운영위원회 의결은 마친 상태입니다. 과거엔 축제 프로모션 팀이 퀸쿠아트리아에 맞춰 임박하게 발족돼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고 이에 대한 피드백이 꾸준히 제기됐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대외협력국을 신설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미리 확보해 뒀으며 그 결과 올해 풍성한 프로모션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티스트 섭외는 최대한 학우님들이 만족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축제는 두 번 진행하기 보단 총학생회의 궁극적인 방향성을 고려해 한 번만 개최하고 남은 예산을 복지 행사와 기타 프로그램에 투자해 학내 분위기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Q5. 최근 군 E-러닝 수강 제도를 개편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해 설캠 총학 ‘여운’의 공약과 차별화된 부분 및 앞으로 개선할 과제들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루고자 하는지 궁금합니다.
총학생회장인 제가 과거 군 E-러닝 관장 국서에 속해 문제점 탐구와 인터뷰를 진행한 경험이 있기에 과거 ‘여운’ 측의 공약이 이어졌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과제는 다양한 교양 과목을 확대하고 ‘훕스커리어디자인(HUFS Career Design)’처럼 진로 고민에 도움이 되는 과목들을 연계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교무처에서도 노력하고 있으며 학점 인정 횟수 제한 철폐라는 큰 산을 넘었으니 나머지 부분들도 지속적인 요구를 통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Q6. 학생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공약 중 교수학습개발원(이하 교개원) 엘레베이터 설치가 포함돼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해당 공약의 경우 지난해 설캠 총학인 ‘여운’에서 이행 완료된 정책 중 하나로 파악되는데 차이점이 존재하는지 궁금합니다.
교개원의 엘리베이터 설치는 지난해 혁신운영위원회 회의를 통해 확정 됐으나 실질적으로 성취하지 못한 공약 중 하나였습니다. 사실상 원점으로 돌아간 상황이기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등록금심의위원회에 지속적인 요구를 통해 다시 설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Q7. 연속성 있는 공약들이 존재하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저희는 계승과 발전의 의미를 중시하는 편입니다. 그렇기에 학우들이 생각 했을 땐 다른 총학일지 몰라도 저희는 하나의 연속적인 조직이라 생각돼 이에 대해선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완전하게 끝맺지 못한 공약들은 저희가 이어받아 잘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중입니다.
Q7-1. 구체적으로 어떤 공약들이 연장선 상에 있는지 궁금합니다.
전반적으로 작년 공약들 중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들을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취창업 관련 공약은 지난해 진행된 기업 탐방 프로그램과 유사하게 진행하되 학우들의 수요를 미리 파악해 인기 있는 기업을 중점적으로 탐방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지난해 연사 특강에선 동문 선배님들이 찾아오신 경우가 적었기에 이번엔 동문 중심의 특강으로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또한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학생증의 발급률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이후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학생증 정착을 돕고자 합니다. 또한 새로 생긴 잔디구장의 경우 작년엔 운동장이용협의회를 발족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면 이번엔 더 발전된 학생 친화적 체육시설 대관 시스템을 정착시켜 학우님들의 만족을 이끌어내고자 합니다.
Q8. 이번 공약들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예상되는 어떤 어려움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공동 포럼 가입△등록금 인상△조기 대선△탄핵 찬반 시위 등 공약 외에도 많은 의제가 존재하기에 이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동시에 공약을 추진하는 것이 쉽진 않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공약을 실행하기 위해 다른 의제들을 경시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고 생각해 최대한 모든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선 학우님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설문 조사를 참여해주시거나 소통 창구를 통해 의견을 피력해주신다면 큰 도움이 됩니다.
Q9. 다양한 변화에 대한 전달 방식 기조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저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조는 모든 정보에 대한 신속하고 풍부한 해설입니다. 예를 들어 이번 등록금 관련 인스타그램(Instagram)에 올린 카드뉴스엔 △속기록 공개△여러 자료의 동시 첨부△학교 본부의 발언 포함 등 최대한 많은 정보를 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Q10. 문제 해결 방식에 있어 ‘박동’만의 철학이나 차별점이 있을까요?
저희는 문제를 해결할 때 거시적인 접근을 추구합니다. 예를 들어 이번에 농촌활동(이하 농활) 학점이 폐지된 상황에서 단순히 농활 학점을 부활시키는 방향으로 대응할 것인지 아니면 이 사안이 논의된 중앙교과과정심의위원회에 학생 위원이 없었단 점을 문제 삼을 것인지 논의가 있었습니다. 저희는 후자를 선택함으로써 이러한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구조를 개선하는 데 집중 했습니다. 이처럼 구조적인 문제를 살펴보고 운영체계를 개혁하는 것이 저희의 철학입니다. 또한 학우님들의 생각과 동일 선상에서 사고하고 상식적인 방법을 사용해 문제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단과대 대표자들과 꾸준한 대화를 진행함과 동시에 전체학생자대표회의와 같은 대화의 장을 마련해 많은 분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조율하고자 합니다. 비록 당장의 변화를 이끌어내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미래를 위한 자양분이 될 수 있는 일이라면 마다하지 않고자 합니다.
Q10-1. 글로벌캠퍼스(이하 글캠)와의 구체적인 협력 계획이 있으신가요?
문제에 대한 탐구는 각자 하더라도 최대한 통일된 의견을 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자 합니다. 이외에도 함께 할 수 있는 정책에 대해 고민해보거나 학교에 요구할 사안을 깊이 토의하는 등 긴밀히 협력할 예정입니다. 현재는 글캠이 선거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당장의 협력은 어려울 거 같으나 만약 글캠 측도 총학이 구성된다면 적극적으로 논의하고자 합니다.
Q11.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목표와 포부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희가 생각하기에 총학생회장단의 가장 큰 장점은 학우들의 희노애락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학우들이 언제 △기쁘고△즐겁고△학교에 애정을 느끼고△화가 나는지를 파악하고 이 중 부정적인 감정을 없앨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총단을 하다보니 초심보다 더 큰 열정을 가지게 되는 일인 것 같아 초심을 잃지 않으며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현재우 기자 10jaewoo@huf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