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는 지난 9월 29일 재단법인 한국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Ronald McDonald House, 이하 RMHC Korea)와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공동 발전과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RMHC Korea는 지난 2007년 설립 이후 중증 질환 아동과 가족이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병원 인근 숙소인 ‘하우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2019년 양산시에서 국내 최초로 개소한 양산하우스엔 장기 치료 환아 가족이 무상으로 머물며 생활 편의시설을 제공받고 있다. 그 외에도 재단은 병원학교* 후원 및 정서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가족 중심적인 치료 환경을 지원해 오고 있다.
우리학교는 △교육지원 프로그램△기업 연계 교육과정 개발△대학생 사회봉사 및 서포터즈 활동△외국어 및 글로벌 특화 인력 채용 협력 운영 등 RMHC Korea와의 사회 공헌 및 교육과 연계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리학교 강점인 △국제 지역학△국제통상학△통번역학△특수 외국어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과 연구 역량을 활용하는 취지다.
협약식 이후 열린 RMHC 서포터즈 하트브릿지(Heart Bridge) 발대식에선 우리학교 학생 10명이 서포터즈로 발탁됐다. 하트브릿지 1기는 다음 해 2월까지 △인터뷰 기획△카드뉴스 제작△캠페인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RMHC Korea의 주요 사업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실제로 해당 서포터즈는 지난달 29일 사회봉사데이 부스에서 RMHC Korea 인지도 제고를 위한 사회관계망서비스 팔로우 이벤트 등을 통해 재단의 홍보 기반을 마련했다.
박정운 우리학교 총장은 “RMHC Korea와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서포터즈 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나눔의 가치를 체득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를 계기로 지역사회와 교육 협력 분야에 지속적으로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프리 존스(Jeffrey Jones) RMHC Korea 회장은 우리학교에게 “적극적인 참여와 사회공헌 의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이 환아와 가족들에게 더 큰 안정과 희망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병원학교: 장기 입원이나 통원 치료로 학교 교육을 받을 수 없는 학생들을 위해 병원 내에 설치된 파견학급 형태의 학교
송주원 기자 11juwon@huf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