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총장이 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자질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21세기 대학 총장은 △학문적 전문성△미래 비전△행정 역량△공감 능력을 두루 갖춘 리더여야 합니다. 무엇보다 자신의 학문 분야에서△탁월성을 인정받는 학자여야 하고 △변화를 설계할 수 있는 경영자△공정하고 책임감 있는 행정가여야 합니다. 저는 한국통계학회장을 맡아 전문성을 인정받은 바 있고 많은 보직을 경험하며 행정 역량 또한 충분히 쌓았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학문적 성취나 행정 경험만으론 부족합니다. △변화의 방향을 읽는 통찰력△구성원을 존중하는 공감력△끝까지 결과로 보여주는 실행력이 함께해야 합니다. 특히 AI와 데이터가 세상을 바꾸는 시대에 총장은 ‘감(感)’이 아닌 ‘데이터와 통찰’을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저는 통계학자로서 수치 너머의 흐름을 읽는 능력과 행정 경험을 쌓은 실행력을 바탕으로 신뢰받는 대학 리더십을 구현하겠습니다.
2. 핵심 공약 3가지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AI 캠퍼스 구축△QS 국내 TOP10 진입△재정 3,000억+ 달성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AI 캠퍼스 구축입니다. AI는 이제 모든 학문과 산업을 관통하는 핵심 기술이 됐습니다. 우리학교는 이러한 변화를 뒤따르는 학교가 아니라 변화를 이끌어가는 선도적인 대학이 돼야 합니다. 이를 위해 네이버와 협력해 △교육△산학협력△연구△인프라 전반에 AI를 체계적으로 연결한 AI 캠퍼스를 구축하겠습니다. 먼저 모든 학생들에게 AI 리터러시 교육을 필수화하고 전공 지식과 AI 역량을 함께 기를 수 있는 융합형 교육 체계를 마련하겠습니다. 네이버 및 LG CNS와 협력해 계약학과 신설 및 산학 프로젝트로 산업과 교육이 긴밀히 연결된 현장 중심의 AI 융합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두 번째 QS 국내 대학 순위 TOP10 진입입니다. 우리학교는 지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QS 국내 순위 11위를 기록하며 국제 경쟁력을 인정받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해 평가에선 △고전 및 고대사△교육학△언어학△영어영문학△정치외교△커뮤니케이션 및 미디어 등 여러 학문 분야에서 강세를 보였음에도 종합 순위는 21위로 하락했습니다. 전 이 위기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습니다. 데이터 기반 평가지표 분석과 체계적인 전략 수립 및 지원 체계 강화를 통해 QS 국내 순위 TOP 10 진입을 반드시 달성하겠습니다.
세 번째 재정 규모 3,000억+ 달성입니다. 저는 임기 내에 연간 재정 규모를 600억 원 이상 확대해 총 3,000억+ 시대를 열겠습니다. 이를 위해 그간 집중해 온 발전기금 이외에 정부 재정지원 사업을 현재보다 200억 원 이상 늘리고 △K-MED@HUFS 의료서비스△온라인 K-콘텐츠 교육△태양광 발전시설 임대 전입금 확대 등으로 새로운 수익원을 적극 발굴하겠습니다.
3. 총장이 된다면 만들어 가고 싶은 우리학교의 미래가 궁금합니다. 이를 함축하는 핵심 키워드가 있을까요?
우리학교는 국가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외국어 및 외국학 인재를 선도적으로 양성해 온 ‘퍼스 트 무버(First Mover)’ 대학으로 출발했습니다. 이제 그 정신을 계승해 AI 시대에 걸맞은 세계와 소통하는 지식 혁신 허브로 다시 한번 도약해야 합니다. 제가 우리학교의 모든 구성원과 함께 만들고자 하는 미래는 ‘언어의 깊이와 데이터의 첨단이 만나는 글로벌 지식 혁신 허브’입니다. 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다섯 가지 핵심 키워드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AI 휴머니즘입니다. 인간 인공지능 시대에도 인문학의 가치와 윤리를 지켜갑니다. 두 번째 융합입니다. 외국어와 지역학과 그리고 AI와 데이터사이언스를 결합해 사회가 요구하는 융합형 글로벌 인재를 양성합니다. 세 번째 퍼스트 무버 정신의 계승입니다. 시대의 변화를 선도해온 우리학교의 전통을 AI 시대에 맞게 새롭게 창조합니다. 네 번째 글로벌 싱크탱크 대학입니다. △외교△통상△개발△문화△안보△환경△기술윤리 등 세계적 의제에 기여하는 국제 연구거점을 구축합니다. 다섯 번째 지속가능성입니다. 재정 3,000억+ 달성과 데이터 기반 거버넌스로 미래 외대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합니다.
4. 4차 산업혁명'의 물결 속에서 우리학교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역량과 이를 현실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궁금합니다.
4차 산업혁명은 기술만의 문제가 아닌 인문학적 사고와 디지털 리터러시의 융합이 핵심입니다. 우리학교는 이미 △언어△문화△지역학의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데이터 분석력△AI 활용 능력△글로벌 감각을 결합하면 세계가 찾는 융합형 인재를 길러낼 수 있습니다.이를 위해 저는 ‘AI 캠퍼스 구축’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전교생에게 AI 리터러시 교육을 필수화하고 산업계와 연계한 계약학과·인턴십 생태계를 조성하겠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 및 데이터 구독을 지원해 모든 분야의 교수들이 연구에 활용할 수 있게 하고 나아가 네이버와 AI 공동연구센터를 만들어 차세대 AI 기술개발에 참여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AI 기반 행정시스템을 구축하여 24시간 다국어 지원이 가능한 스마트캠퍼스를 완성하겠습니다. AI를 도구가 아닌 언어처럼 익히는 교육 체계를 만들어 우리학교를 기술과 인문이 공존하는 모델 대학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5. 현재 우리학교가 처한 문제를 진단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차별화된 정책이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우리학교는 학문적 정체성이 강하지만 실행력과 재정 체질은 약한 편입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AI·데이터 기반 실행형 패키지’를 제안합니다. 구체적으로 네이버와 함께 ‘AI 캠퍼스’를 구축하고 LG CNS와 계약학과를 신설해 산학협력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 올리겠습니다. 학생 성공이 우리의 자부심이란 생각으로 글로벌 기업과 △멘토△인턴△장학△채용을 묶은 브랜디드 장학금 100개 이상을 유치하겠습니다. 외교·통상과 문화콘텐츠를 양축으로 한 두 개의 글로벌 싱크탱크를 운영해 우리학교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겠습니다. 또한 의무 답변 제도를 포함한 데이터 기반 거버넌스를 제도화해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겠습니다. 재정 3,000억+ 달성으로 미래 우리학교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겠습니다. 이 모든 과제를 실행하고 측정 가능한 목표와 로드맵으로 관리해 지속 가능한 대학으로의 도약을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6. 임기 중 재정 규모 3000억+ 달성을 공약으로 제시하셨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궁금합니다.
재정 3,000억+ 달성은 단순한 숫자의 약속이 아닌 우리학교의 경쟁력과 미래를 지키는 구조 개혁입니다. 이를 위해 등록금과 정부 재정지원에 편중된 기존 구조에서 벗어나 수익원 다변화와 재정 체질 개선을 중심으로 재정 확충을 추진하겠습니다. 우선 정부 재정지원사업을 200억 원 이상 확대해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하겠습니다. 또한 K-MED@HUFS△온라인 K-콘텐츠 교육△태양광시설 임대 사업 등을 통해 수익원을 다변화하고 브랜디드 스칼라십(Branded Scholarship) 100개 유치와 기업 맞춤형 계약학과 운영으로 기업 장학 재원을 확충하겠습니다. 여기에 외국인 유학생 900여 명 추가 확보를 통해 약 100억 원의 재정을 더 마련하고 기술지주회사인 ‘HUFS Holdings’를 설립해 수익사업과 기술사업화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입니다.
7. 공약으로 "LG CNS 계약학과 신설 추진"을 제시하셨습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과 교원 부족 문제 등 예상되는 문제점에 대한 대응 방안이 궁금합니다.
국내 최고 수준의 외국학 역량을 가진 우리학교와 DX 전문기업 LG CNS의 협력으로 큰 시너지가 예상됩니다. 제가 직접 LG CNS 사옥을 방문한 산학협력 논의에서 LG CNS 측에 서 먼저 계약학과 신설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LG CNS가 글로벌 DX 비즈니스를 확장하며 진출 지역의 언어와 문화에 대한 전문 인력이 필요한데 이를 양성할 수 있는 최적의 대학 이 바로 우리학교란 설명이 있었습니다.
실현된다면 임기 첫 해 계약학과 신설을 위한 학칙 개정 및 교육부 인가를 추진하고 오는 2027학년도에 첫 신입생을 모집하게 될 것입니다. 내국인 정원 50명과 함께 외국인 학생을 적극 유치해 △입학△채용△현장실습으로 이어지는 통합 트랙을 구축하겠습니다.
이 계약학과는 해당 학과 학생뿐 아니라 우리학교 전체 학생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이중(부)전공 및 마이크로디그리 등을 통해 다양한 학과 학생들이 기회를 얻고 LG CNS의 실무
중심 교육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임기 내 전임교원 4명 및 겸임교수 6명 등 총 10명 내외의 교원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LG CNS 책임연구원 및 실무자를 겸임교수로 위촉해 캡스톤 디자인 및 PBL 과목과 산업체 현장지도 등의 맞춤형 교육을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
8. 글로벌캠퍼스 교통 편의성 확보를 위해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내에 외대입구역 유치를 공약하셨습니다. 이에 대한 실현가능성과 구체적인 계획이 궁금합니다.
글캠의 교통 문제는 대학의 성장과 학생 만족도를 저해하는 구조적 과제입니다. 이를 해결할 핵심 해법은 바로 ‘중부권 광역급행철도(GTX-C) 외대입구역’ 유치입니다. 현재 민자 적격성 조사가 진행 중이며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총장 취임 즉시 ‘외대입구역 유치 TF’를 구성해 △중앙정부△경기도△용인시△정치권과의 협력체계를 전면 가동하여 추진하겠습니다.
9. 마지막으로 유권자분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우리학교의 전통은 언어이지만 이제 AI 시대의 변화를 이해하고 데이터를 언어처럼 다룰 수 있는 총장이 필요합니다. 저는 소통의 근거가 되는 통계란 언어를 전공한 학자로서 데이터를 근거로 의사결정을 내리고 실행으로 결과를 만들어 온 사람입니다. 언어의 대학에 과학의 추진력을 더하겠습니다. 실제로 저는 △글로벌 기업 브랜드 장학금 유치△네이버·LG CNS와의 계약학과△인턴십 연계 등 실행 가능한 산학협력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이젠 구호가 아닌 실행으로 대학의 길을 열어 갈 때입니다.
임재언 기자 11jaeeon@huf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