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법인이사회, 이사 후보 추천 철회

등록일 2026년05월27일 00시1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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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우리대학 법인 동원육영회 이사회 이사 후보 추천이 철회됐다. 지난 3월 19일에 공개된 ‘2026년 제2차 이사회 회의록’에 따르면 김종철 우리대학 법인 동원육영회 이사장(이하 김 이사장)은 △대학 행정 경험·능력△설립자 측과의 원활한 소통△학교 현황에 대한 이해도를 고려해 새로운 이사 후보로 김 이사장의 사위를 추천했다. 추천 자체에는  법적·제도적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과거 설립자 친인척 이사 선임 과정에서 학내 혼란이 빚어진 전례가 있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결국 이날 이사회에서는 차기 이사를 누구로 선출할지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록 공개 이후 당시 서울캠퍼스(이하 설캠) 제59대 총학생회 박동과 글로벌캠퍼스 제47대 비상대책위원회 Memory는 △성명문 부착△해설 카드뉴스 업로드△현수막 게시 등을 통해 김 이사장의 사위 추천을 저지하고자 하였다. 이후 지난 4월 21일에 진행된 제3차 이사회에서는 △공감대 형성△절차적 정당성 확보△후보자들에 대한 검토 필요를 이유로 이사 선임을 보류하고 차기 이사회 전까지 적합한 후보군을 추천받아 숙의 과정을 거친 뒤 선임 절차를 진행하는 방안에 참석이사 8인이 전원 동의하였다. 이에 설캠 제60대 총학생회 선명은 차기 이사회인 제4차 이사회가 열리기 전 수차례 피켓팅을 진행해 해당 사안에 대해 목소리를 냈다. 이후 최종적으로 지난 20일 김 이사장의 사위 이사 선임이 진행되지 않으면서 일단락됐다. 이에 대해 김하은 설캠 총학생회장은 “다행히 현 시점에서 학생사회가 우려했던 방향으로 이사 선임이 진행되지 않았으나 이것이 모든 문제가 해소됐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법인 이사회가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더욱 무겁게 받아들이고 향후 이사 선임 및 법인 운영 과정에서 절차적 투명성과 공공성을 확보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현재우 기자 10jaewoo@huf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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