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우리학교 모의국제연합(HIMUN)과 한국식량안보연구재단의 주최로 제45회 모의유엔총회가 개최됐다. 해당 행사엔 △독일△미국△베트남△영국△일본△한국 등 총 15개국이 참가했다. 이번 총회의 의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식량안보를 위한 다자협력 모색’이었다. 총회는 △개회식△소개 영상△본 총회△폐회식의 순서로 이뤄졌다. 본 총회에선 의제를 소개한 뒤 각 국가가 입장을 발언한 다음 결의안을 논의하고 채택하는 과정으로 이뤄졌다. 최종 결의안엔 △국제적인 농식품 공급망 형성△선진국의 기술 지원 방안 모색△식량 수급 안정화 정책 강구△지속가능한 농업과 식량안보 강화의 내용이 담겼다. 이번 행사를 총괄한 김예슬(사회·정외 18) 모의국제연합 사무총장(이하 김 사무총장)은 의제 선정 이유에 대해 “현재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해 국제적으로 가장 시의성 있는 문제가 식량 위기 문제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한 “공동주최를 맡아줄 기관과 기업을 찾는 것이 힘들었고 코로나19의 장기화 역시 총회 개최를 어렵게 만들었다”며 “힘든 순간이 많았지만 구성원의 노력이 모여 총회가 조금씩 완성되는 모습을 보며 감사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우리학교 모의국제연합은 1958년 창설돼 이번 해 63년을 맞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생 외국어 학술단체다. ‘국제 평화와 인류의 안전을 위한 △자유△평등△박애’란 유엔(UN)의 기본 이념을 바탕으로 실제 유엔의 의사 규칙에 의거해 각국 대표가 해당 나라의 언어로 발제한다. 관련 내용은 6개의 유엔 공식 언어인 △러시아어△스페인어△아랍어△영어△중국어△프랑스어와 한국어로 통역된다.
장래산 기자 03raesan@huf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