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우리학교 인도연구소 HK+ 사업단은 ‘인도의 대전환: 지난 연구에 대한 탐색(Great Transition in India: Rethinking the Past Insights)’이란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여파로 인해 온라인으로 이뤄졌다.
한국연구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김찬완 우리학교 인도연구소 인문한국플러스(HK+) 사업단 단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미국△싱가포르△영국△우리나라△인도△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13명의 인도 지역 연구자의 발표 및 토론으로 이뤄졌다. 행사의 1부에선 이춘호 인도연구소 HK+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인도의 공식 언어인 힌디어와 사상적 기조를 이루는 힌두이즘의 사회적 변화와 영향’이란 주제가 다뤄졌다. △피터 프리드랜더(Peter Friedlander) 호주 국립대학교(Australian National University) 교수△김용정 인도연구소 교수(이하 김 교수)△디파 순다람(Dheepa Sundaram) 덴버대학교(University of Denver) 교수△이지현 인도연구소 HK+ 연구교수(이하 이 교수)의 순서로 발표가 진행됐다. 김 교수는 바라뗀두 하리느짠드라(Bāratendu Hariścandra)의 19세기 힌디 드라마를 바탕으로 한 정체성 수립에 대해 논했다. 이어 이 교수는 인도 모디 수상의 만 끼 바트 (Mann ki Baat) 프로그램을 분석하고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발표했다.
2부와 3부에선 원탁회의의 형식으로 △인도 정치경제의 지속성과 변화△중국과 인도의 관계△인도의 관세 개혁△우리나라와 인도 관계의 변화 등 여러 주제에 대해 연구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지연정 우리학교 인도연구소 HK+ 연구교수는 “이번 국제학술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로 인해 많은 학자들의 학문적 교류가 활발히 이뤄졌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우리학교 인도연구소가 수행 중인 ‘인도의 대전환과 인도학의 한국적 재해석: 인도 지역연구의 세계적 거점 구축(Great Transition in India: A Korean Perspective on Indian Studies)’이란 한국연구재단 인문한국플러스(HK+) 사업 연구 아젠다 아래 진행됐다. 이번 달 14일엔 ‘힌두이즘의 종교·사상적 대전환과 현대적 과제’에 대해 우리학교 인도철학회와 공동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양진하 기자 04jinha@huf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