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우리학교 글로벌캠퍼스(이하 글캠)에서 ‘2022 대동제 #Spring cooler’가 개최됐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고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3년 만에 대면으로 축제가 진행됐다. 대동제에선 △가수 찬조 공연△세계민속문 화축전(이하 세민전)△여러 체험 부스 진행△‘총학생회XFBS 가요제 훕스 청 춘 페스티벌’(이하 훕스 청춘 페스티벌)이 펼쳐졌다.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 된 글캠 축제의 현장을 따라가 보자.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된 글로벌캠퍼스 축제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우리학교 글캠에서 대동제가 개최 됐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 열린 전면 대면 축제다. 지난 2020년 우리학교 글캠 대동제인‘ 앙코르(Encore)’(이하 앙코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유튜 브(YouTube)를 이용한 전면 비 대면으로 개최됐다. 지난해 열 린 글캠 대동제인‘ 우리의 온도’ (이하 우리의 온도)는 메타버스와 유튜브를 활용한 비대면을 중심으로 진행하고 제 한적인 대면 방식을 허용했다. 우리의 온도는 2020년 진행된 앙코르와 달리 비대면 환경 속에 서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 는 학생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 됐다.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된 대 동제는 시작 전부터 우리학교 학 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동 제 전부터 우리학교 재학생 익명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에선 △개최 시간△참여 방법△판매 음식 등을 문의하는 여러 게시물 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유승리(공 과·컴전 20) 씨(이하 유 씨)는 “우리학교에 입학한 후 처음 대 면으로 경험하는 대동제인 만큼 큰 기대가 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참여하지 못했던 대동제를 맘껏 즐기고 싶다”고 전했다. 김 지호(공과·컴퓨터 21) 씨(이하 김 씨)는“ 졸업 전 대면으로 대동 제를 즐길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글캠 총학생회(이하 총학)는“ 작년 진행된 대동제는 부분 비대면 으로 진행돼 아쉬움이 남았다”며“ 이번 대동제는 코로나19 상황으 로 침체됐던 우리학교 학생 사이의 유대감과 우리학교에 대한 소속 감 증진을 목표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뜨거운 현장의 순간들
대동제 기간 동안 학생들은 △가수 찬조 공연△노래동아리 ‘해무 리’의‘ 해무리 버스킹’△음식 부스△체험 부스 등을 즐겼다.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반 사이에 글캠 도서 관 앞에서 왕산문화예술관까지 △각 학과△단과대학△총학의 부스 가 열렸다. △러시아학과의 ‘러시아 룰렛’△아프리카학부의 ‘아카 낚시’△인도학과의 헤나(Henna) 체험△한국학과의 ‘사랑은 낭만 을 타고’ 등의 체험 부스도 운영됐다. 아카 낚시 부스를 진행한 윤예 주(국제지역·아프리카 22) 씨는“ 아프리카학부의 체험 부스를 진 행하게 돼 기쁘다”며“ 우리학교 학생이 체험 부스에서 즐거운 시간 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국학과의 대면 소개팅 부스를 총 괄한 김원(국제지역·한국 21) 씨는“ 색다른 대동제를 위해 직접 기 획한 대면 소개팅이 에타에서 큰 화제가 돼 기쁘다”고 전했다. △독 일어통번역학과의 소세지△말레이·인도네시아어통번역학과의 카야 토스트△스페인어통번역학과의 츄러스 등 각 학과를 대표하 는 특색 음식도 즐길 수 있었다. 카야 토스트를 조리한 안재희(통번 역·마인어 22) 씨는“ 우리학교 학생들이 다양한 지역의 특색 음식 을 맛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카야 토스트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스 페인통번역학과의 부스에선 황소 인형 탈을 쓴 학생과 세민전 준비 를 위해 스페인 전통의상을 입은 학생들을 만날 수 있었다. 남공준 (통번역·스페인 20) 씨는“ 스페인을 대표하는 동물인 황소 탈을 써 츄러스를 구매할 손님을 모으고 있다”며“ 직접 준비한 탈이 대동제 에서 큰 인기를 끌어 기쁘다”고 말했다. 대동제 기간 동안 오전 10시 부터 오후 10시까지 학생회관 앞에선 총학이 주관한 △사주 부스△ 타로 부스△푸드트럭 또한 운영됐다. 푸드트럭에선 △닭강정△닭 꼬치△소고기 초밥△음료△타코야끼△화덕 피자 등을 판매했다.
이번 대동제에선 다양한 학생과 가수가 다채로운 무대를 꾸몄다. 노래동아리 해무리는 대동제 기간 동안 오후 12시 반부터 5시 반까 지 명수당 앞에서 버스킹 공연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노천극장에 앉 아 해무리의 버스킹 공연을 즐겼다. 해무리 회원인 이지윤(융인 22) 씨는“ 우리학교 학생과 함께 해무리의 공연을 즐길 수 있어 기쁘다” 고 전했다. 대동제 2일 차인 18일엔 오후 6시 반부터 백년관 잔디구 장에서 훕스 청춘 페스티벌과 볼빨간 사춘기의 공연이 진행됐다. 총 학과 우리학교 글캠 교육방송국(FBS)이 주관한 훕스 청춘 페스티벌 은 사전에 선발한 글캠 학생으로 구성된 10개의 팀이 공연했다. 참 가자들의 공연이 끝난 후 학생들은 QR 인식을 이용해 가장 잘 부른 팀에게 투표했다. 훕스 청춘 페스티벌이 끝난 후 오후 8시부터 1시 간 동안 볼빨간 사춘기의 공연이 진행됐다. 이후‘ DJ CREW’의 이 디엠(Electronic Dance Music) 공연을 끝으로 2일차 대동제가 마무 리됐다.
대동제 마지막 날인 19일엔 오후 6시 반부터 백년관 잔디 구장 앞에서 △세민전△가수 ‘보라미유’△가수‘ 싸이’ 순서 로 공연이 열렸다. 3분가량의 홍보 영상을 시작으로 세민전 에선 △한국학과△인도학과△ 아프리카학부 순으로 공연이 진행됐다. 각 팀은 해당 나라를 대표하는 음악에 맞춰 전통춤 을 췄다. 이후 오후 7시 10분부 터 보라미유와 싸이의 공연이 진행됐다. 대동제 기간 동안 진 행된 모든 공연을 관람한 박정 원(통번역·영어 22) 씨는 “훕스 청춘 페스티벌은 우리학교 에 끼가 넘치는 사람이 많단 걸 알게 해준 가요제였다”며“ 이 후 진행된 가수 찬조 공연 또한 꿈꾸는 것처럼 즐거웠다”고 밝 혔다.
◆축제를 위한 구성원 들의 노력
3년 만에 재개된 이번 대동제 에선 코로나19 상황 속 대면 축 제를 진행하기 위한 우리학교 의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대동제 기간 동안 우리학교는 △글캠 학 생으로 구성된 축제준비위원회 개설△셔틀버스 연장 운영△식사 공간 설치△차량 통제 등 모두가 만족하는 대동제를 위해 노력했다. 유 씨는“ 학교 곳곳에 쓰레기통이 배치돼 있어 식사 후 쓰레기를 처 리하기 편리했다”며“ 대동제를 위해 우리학교에서 많은 준비를 했 음을 알 수 있었다”고 답했다.
이번 대동제를 마무리하며 글캠 총학은“ 총학 구성원 대다수가 대 동제를 경험해 본 적이 없어서 준비 과정이 힘들었다”며“ 이번 대동 제에 우리학교 학생들이 많이 참여했는데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끝나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나리나 기자 04rinaisme@huf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