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7일부터 이번 달 4일까지 우리학교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새벽으로부터’(이하 설캠 총학)가 주관한 새내기 맞이 프로젝트 ‘인트로: 이공이길, 이곳이길’(이하 새터)이 실시됐다. 재학생과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새터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이뤄졌다. 이번 새터는 비용 절감을 위해 행사 기획 대행사 없이 설캠 총학 및 재학생 등의 자체 인력으로 진행됐다. 설캠 총학은 이번 행사를 통해 △새내기들의 인적 네트워크 형성△새내기와 선배가 함께한 대학 문화 형성△유용한 학교 생활 정보 제공 등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새터는 12일간 설캠 총학이 자체 제작한 웹에서 데일리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새터에 참여하는 재학생은 미션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달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온라인 사전 교육을 받았다. 미션 수행을 위해 구성된 조원들은 매일 30분가량 활동했다. 데일리 미션은 △서로 친해질 수 있는 활동△선배들의 대학생활 유용한 정보 전수△알아야 할 학내 사건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미션 완료 후 지급된 코인은 웹 내 훕스 스토어(HUFStore)에서 다양한 학교 기념 상품이나 상품권으로 교환 가능하다.
이번 새터에 참여한 이규빈(아시아·인도어 21) 씨는 “학교의 유익한 정보를 알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선배와 동기들과의 교류가 끊어지는 것을 걱정했는데 이번 활동을 통해 걱정을 덜었다”며 새터를 이끌어준 재학생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나현(서양어·프랑스어 15) 설캠 총학생회장은 “새터를 기획할 때 현재 상황에서 가능한 학생 간 네트워크 형성에 초점을 두고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새터를 통해 새내기들끼리 친분을 쌓을 수 있었단 후문을 들었다”며 “초기의 목적을 어느 정도 달성한 것 같다”고 전했다.
정봉비 기자 02jbb@huf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