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10일부터 우리학교는 이번 학기 등록 신입생에게 학교 마크가 새겨진 목도리와 블루투스 이어폰을 배부했다. 양 캠퍼스 신입생 약 3,300명이 그 대상이다. 행사 진행 비용은 우리학교 예산과 졸업생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김미자 우리학교 서울캠퍼스 학생지원팀 팀장(이하 김 팀장)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정상적인 대학 생활을 영위하지 못 한 신입생을 위로하고자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해 신입생은 두 학기를 비대면으로 수업하며 △교수△동기△선배와 원활히 교류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다”며 신입생에게 공감과 응원의 말을 건넸다. 또한 코로나19가 종식돼 신입생뿐만 아니라 모든 재학생이 다시 자유롭게 대학 생활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이예준(경영·경영 20) 씨는 “블루투스 이어폰이 필요한 참에 학교에서 받아 매우 만족한다”며 새내기의 아쉬운 마음을 이해해준 뜻깊은 행사라 평가했다. 반면 익명의 한 신입생은 “행사의 취지는 좋으나 준비 물품이 만족스럽지 않아 아쉬웠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 대상자는 이번 학기를 등록한 20학번 재학생으로 한정된다. 대상자는 자신이 속한 학과·학부 사무실에서 신원 확인 후 목도리와 블루투스 이어폰 중 하나의 품목을 선택해 수령할 수 있다.
이상우 기자 99sangwoo@huf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