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우리학교 글로벌캠퍼스(이하 글캠) 백년관 10층에 위치한 대회의실에서 △처장단 회의△교무회의△전체교원회의△교수협의회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는 화상회의 프로그램 웹엑스(Webex)를 통해 비대면과 대면 방식이 병행됐다. 회의실엔 우리학교 △교무행정팀 직원△디지털서비스팀 직원△본부 집행부△처장단 등 총 28명만이 자리했다. 비대면으로 회의에 참여한 교원은 253명 가량으로 파악됐다. 대회의실은 회의 이전에 전체 방역을 마쳤으며 교무회의 이후 점심시간에도 추가 소독이 이뤄졌다. 또한 발언자석마다 마이크를 따로 배치해 공유되는 일이 없었고, 마이크 덮개도 지속적으로 교체됐다.
회의 준비를 담당한 우리학교 글캠 교무행정팀 관계자는 “준비시간이 촉박해 걱정이 많았다”며 “특히 기술적인 문제에 대해 △교육지원팀△디지털서비스팀△정보통신팀 등과 많은 협의를 가졌다”고 전했다. 해당 관계자는 “이번 원격회의가 매끄럽게 진행됐기에 학내에서 좋은 선례로 작용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용애 글캠 교무처장(이하 김 처장)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원격회의를 총괄 감독한 김 처장은 이번 회의가 실시간 강의의 비율을 높이는 계기가 됐을 수 있다고 추측했다. 이어 “이전엔 교직원들 사이에서 원격회의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으나 이번 회의를 통해 많은 부분이 해소됐다”며 “원격 시스템의 효율성에 대한 공감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덧붙여 김 처장은 앞으로도 여러 행사가 원격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을 보였다.
이준성 기자 100leejs@huf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