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25일, 우리학교 수시전형 모집이 시작된다. 전체 입학정원의 60.6%인 2,159명이 수시모집으로 선발된다. 우리학교에서 발표한 ‘2021학년도 수시 모집요강’에 따르면 이번 해 여러 사항이 변경됐다. 첫 번째는 학생부종합전형(이하 종합전형)의 신설 및 모집인원 확대다. 면접평가 없이 서류평가만 실시하는 ‘서류형’ 전형이 신설됐다. 이에 따라 종합전형은 △고른기회전형Ⅰ·Ⅱ△면접형△서류형으로 나뉘게 됐다. 또한 종합전형으로 지난해에 비해 168명 늘어난 1,179명이 뽑힐 예정이다. 입학처 관계자는 “종합전형을 면접형과 서류형으로 세분화해 선발하는 목적은 한 가지 방식으로 선발하던 것에서 벗어나 학업 우수자 중심의 서류형과 활동 우수자 중심의 면접형으로 다변화해 수험생들의 선택권을 확대한 것”이라 전했다.
두 번째로 학생부교과전형(이하 교과전형)의 학교생활기록부 심사 방법이 변경됐다. 기존 교과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교과영역만 반영했지만 이번 해부터 비교과영역인 출결·봉사도 포함된다. 또한 서울캠퍼스(이하 설캠)의 경우 교과전형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이하 수능 최저기준)이 신설됐다. 입학처 관계자는 “설캠 교과전형의 수능 최저기준 신설 목적은 과도한 내신 경쟁을 방지하고, 수능 우수자에게 지원 기회를 확대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해 교과전형과 논술전형의 경우, 비교과영역인 출결·봉사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의 상황을 감안해 전원 만점 처리할 것이라 설명했다. 이외에도 지난해와 비교해 △논술전형 모집인원 축소△설캠 논술전형 수능 최저기준 완화△특기자전형 폐지 등이 실시될 예정이다.
지난달 1일엔 설캠에서 재외국민 특별전형의 △면접고사△필기고사△한국어시험이 진행됐다. 이 전형은 7월 20일부터 22일까지 원서접수를 실시했으며, 이후 면접고사와 한국어시험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화상면접으로 대체됐다. 재외국민 특별전형은 △북한이탈주민△중·고교과정 해외이수자△초·중·고 전 교육과정 해외이수자 중 하나 이상에 해당하는 자격을 갖춘 사람만 지원할 수 있다.
김하늘 기자 01haneul@huf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