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해 여름계절학기(이하 계절학기) 수업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된다. 또한 P/F 과목을 제외한 모든 강좌는 절대평가로 실시된다. 계절학기 학부 수강 신청은 이번 달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진행됐다. 이후 수강변경 및 취소 기간은 이번 달 10일부터 12일까지다. 지난달 19일 우리학교 학사종합지원센터(이하 학종지)는 우리학교 홈페이지에 관련 일정을 공고했다. 이에 따르면 계절학기 기간은 이번 달 29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총 16일이다.
계절학기의 비대면 수업 방식은 이번 학기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강의 플랫폼은 교수의 재량으로 선택되며 시험 역시 비대면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1학기에 접수된 비대면 수업에 관한 학생들의 건의는 각 학과에 전달돼 시정이 마쳐진 상태다. 다만 일부 문제점은 여전히 해결되지 못했다. 학종지 담당자는 “계절학기는 1학기에 준하는 보조 학기이기 때문에 큰 문제 없이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또한 “비대면 수업이기에 시험 역시 비대면이 원칙이다”고 밝혔다.
비대면 계절학기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안지현(상경·국통 19) 씨는 “계절학기가 온라인으로 진행돼 수강을 결정했다”며 “비대면 강의를 통해 통학의 부담을 줄이고 시간적 여유를 얻을 수 있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시험이 절대평가로 치러져 부담을 많이 덜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이학승(사회·미디어 19) 씨는 “1학기 때 정규수업시간을 채우지 않았던 수업이 많았다”며 “계절학기에도 부실한 수업이 있을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런 가운데 계절학기에서 학생들의 불만 사항이 해소되고 질 좋은 강의가 이뤄질 수 있을지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이준성 기자 100leejs@huf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