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총동문회가 코로나바이러스19 (이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해외 동문 마스크 전달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달 4일, 총동문회는 마스크 전달을 위한 모금을 시작했으며 이틀 만에 약 100만 원의 성금이 모였다. 기부는 한 번에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같은 달 6일, 미주지역 △워싱턴△뉴욕△로스엔젤레스 동문회에 일부 먼저 전달됐다.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마스크 1500장을 우선 주문한 것이다. 이후에도 동문들의 계속된 기부로 총 1170만 원의 성금이 모였다. 해당 기부금은 △프랑스△독일△스페인△미국 아틀란타 동문회에 각각 마스크 500개를 전달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이번 모금엔 △재직동문교수회△여성동문회△ROTC동문회 등 7개의 단위동문회와 김인철 우리학교 총장을 비롯한 66명의 동문 및 학교 관계자가 참여했다. 박준형 우리학교 총동문회 사무총장은 “해외 동문이 우리가 보낸 마스크를 쓸 생각을 하니 가슴이 뭉클해진다”며 “기부를 통해 단합하는 외대인이란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캠페인을 주도한 민동석 우리학교 총동문회장은 “앞으로 세계 곳곳에서 활동하는 동문을 더욱 결속해 모교에 대한 자부심과 결속력을 도모하겠다”고 전했다.
최민선 기자 99minsun@huf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