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서울캠퍼스(이하 설캠) 행정지원처가 인문과학관과 교수회관 식당 내 급식노동자 휴게시설을 개편했다. 지난 6월부터 시작된 공사는 휴게공간을 개축해 7월 말 완공됐다. 설캠 인문과학관엔 식당 뒤편 작은 가건물을 건설했고 교수회관 식당에도 새로운 휴게시설을 설치했다.
학교 측은 설캠 내 기존 휴게시설에 △남녀휴게실 혼합△수용인원 부족△시설 노후 등의 문제가 존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공사를 통해 △남녀휴게실 분리△냉난방 시설정비△넉넉한 사물함△발 마사지기 구비 등 쾌적한 환경을 건설해 조리사와 영양사를 포함한 급식 노동자의 처우를 개선하려 노력했다. 또한 최대 30명까지 수용 가능한 넓은 공간으로 확장해 조리사를 모두 수용하고 남을 만큼의 크기로 기존의 불편을 해결했다. 이설향 인문과학관 학생식당 영양사는“ 잠깐 쉬더라도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휴게시설 안 샤워실 설치로 번거로움을 줄이고 위생도 신경 쓸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한경숙 인문과학관 학생식당 조리사는“ 그전엔 시설이 혼잡해 짐을 정리할 곳이 부족했는데 휴게시설이 넓어져 쾌적해졌다”며“ 이번 개편을 통해 근로 의욕이 고취됐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학교 글로벌캠퍼스 생활협동조합은 식당 내 휴게시설 개편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기존 시설이 노후해 개편 논의를 시도했으나 아직 구체적인 실행 방안은 부재한 상태다.
양채은 기자 03chaeeun@huf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