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평화나비 네트워크 우리학교 지부 ‘아울림나비’는 릴레이 캠퍼스 수요시위를 진행했다. 우리학교를 비롯한 △고려대학교△서울여자대학교△연세대학교 등 6개 학교가 시위에 참여했다. 릴레이 캠퍼스 수요시위는 대학생의 위안부 인식 개선 및 위안부 피해자와의 연대를 목적으로 한다. 수요시위는 △행사 취지△평화나비 소개△연대 발언△자유 발언△성명서 낭독△마무리 공연 순서로 진행됐다. 신채원(아언문·태국어 21) 아울림나비 회원은 “문제 해결을 위해 힘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위안부 같은 인권유린 행위 자체가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학생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연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수해(서양어·프랑스 21) 아울림나비 회원은 “위안부 문제는 단순한 외교 문제가 아니다”며 “전쟁 성범죄와 여성인권 등은 여전히 우리사회에 존재하고 있다”고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인식 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평화나비 네트워크는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만들어진 전국 대학생 연합동아리다. 매주 수요일 오후 12시 주한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수요시위를 진행한다. 1992년부터 시작된 수요시위는 현재 1,500차를 앞두고 있다. 이는 단일 주체 시위 중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시위다.
박채빈 기자 02chaebin@huf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