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중남미연구소, 공동학술대회 개최해

등록일 2021년10월12일 20시54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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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우리학교 중남미연구소 HK+ 사업단이 ‘중남미학 연구소 공동학술대회 에르난 코르테스의 멕시코 원정 500주년을 통해 본 문명의 대전환’ 학술대회를 주최했다. 이번 대회는 우리학교 중남미연구소 HK+ 사업단을 비롯해 △고려대학교 스페인·라틴아메리카 연구소△경희대학교 중남미 연구소△부산외국어대학교 중남미 지역원△서울대학교 라틴아메리카 연구소△전북대학교 스페인·중남미연구소△한·중남미 협회가 공동 주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선 유왕무 우리나라 스페인어문학회장△임상래 우리나라 라틴아메리카학회장△황경태 중남미국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어 김원중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 교수(이하 김 교수)가 ‘코르테스와 아메리카 정복’이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김 교수는 “오늘 학술대회는 ‘문명의 대전환’이란 큰 주제 아래 중남미의△문화△생태환경△역사 등을 아우른 뜻 깊은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학술대회에서 논의되는 여러 주제가 중남미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의미 있고 시기적절하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과 중남미는 지난 60여년과 우정과 협력을 쌓아왔고 긴밀한 관계를 만들어왔으며 중남미는 이제 우리나라 외교의 핵심 지역이기도 함을 강조했다. 그 사례로 최근 개최된 △한·미 정상회담△한·스페인 정상회담△한·콜롬비아 정삼회담 등을 들으며 중남미 지역을 향한 우리나라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문명의 충돌과 그 너머△한-멕시코 교류 증진 방안△탈식민주의와 안데스 문화△라틴아메리카 문명의 전환과 트랜스아마존△전환기의 라틴아메리카 사회△중남미 생태환경 위기와 그 대안 이라는 총 6개의 부분으로 이뤄졌다. 강연이 끝난 후 전용갑 우리학교 중남미연구소장(이하 전 소장)의 폐회사가 이어졌다. 전 소장은 “에르난 코르테스의 멕시코 원정 500주년을 기억하며 마련한 자리였던 만큼 과거를 성찰하고 현재를 평가하며 미래를 전망하는 자리가 됐길 바란다”며 행사의 의미를 붙였다. 또한 “기존의 연구소 내 연구가 개별적으로 진행됐지만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협업 체제의 연구가 진행되길 희망한다”며 중남미 연구소끼리의 공동 연구 확대를 강조했다. 중남미연구소의 HK+ 사업단은 현재 지구촌이 당면한 생태와 환경문제에 대한 대안을 중남미 지역연구를 통해 모색하고 있다. 전용갑중남미연구소 HK+ 사업단장은 “△사회과학적△인문학적△환경학적 관점에서 중남미를 고찰해 인간과 자연을 아우르는 인류 지향적 미래 인식체계를 모색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자연권에 근거한 중남미 연구소의 활동은 인류문명의 새로운 전환을 위한 시도로서 중대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점을 덧붙였다. 한편 우리학교 중남미연구소는 1974년에 설립된 국내 최초의 중남미지역 전문연구기관이다. △1980년대에는 인문과학 연구△1990년대엔 사회과학 중심 지역연구△2000년대엔 환경학과의 융합을 통한 자연과학 중심 연구를 중점적으로 활동했다. 2009년부터 2017년까진 한국연구재단의 ‘대학중점 연구소 지원사업’으로 수행한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중남미 환경정보 인프라 및 네트워크 구축’이란 결과물을 냈다. 이 같은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2019년엔 한국연구재단의 ‘인문한국플러스(HK+)’ 지원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이후 우리학교 중남미연구소는 HK+ 사업의 성과를 심화·발전시키고 이를 사회적·국제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차승연 기자 03seungyeon@huf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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