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3일 서울캠퍼스 미네르바 컴플렉스 국제회의실에서 ‘서양어대학 창립 40주년 기념 제19대 학장 취임식’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해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됐다. 이번 취임식은 단과대학 창립 40주년을 맞이하는 서양어대학의 역사를 기리고 제19대 학장 취임을 맞이해 서양어대학을 발전시키기 위한 뜻을 모으고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총장 환영사△축사△감사패 증정△취임사 후 교가제창 및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김인철 우리학교 총장은 환영사에서 “1954년 개교 당시 5개 학과 중 3개를 보유하고 있는 서양어대학의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시기지만 장은수 서양어대학 제18대 학장의 노고를 기리고 신임 학장의 활동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이어 △정진석 국회부의장△김창범 전 주인도네시아대한민국대사관 대사△전성철 세이브상사 대표이사(이하 전 대표이사)가 축사를 진행했다. 서양어대학 제19대 학장에 취임한 김시홍 학장(이하 김 학장)은 취임사에서 “오늘날 대학의 현실과 서양어대학의 상황이 녹록치 않은 가운데 절박한 심정에서 이번 행사를 진행했다”며 기획 의도를 전했다. 김 학장은 대학이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대학입학자원 부족△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시대 위기 상황에 처한 것△4차산업혁명 및 AI시대 교육의 변화를 지적했다. 이에 서양어대학의 재부흥을 위해 이번 학기 비교과 교육 과정에서 AI와 언어 빅데이터 수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김 학장은 “이번 행사는 변화가 요구되는 시점에서 신임 학장의 방향 제시와 구성원의 동조로 성료될 수 있었다”며 “서양어대학의 부활을 위해 △교수진△교직원△동문△학생의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신수연 기자 02shinsoo@huf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