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총장 이·취임식 진행해

등록일 2022년03월03일 22시05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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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2일 우리학교 서울캠퍼스(이하 설캠) 국제관 애경홀에서 김인철 우리학교 제10·11대 총장(이하 김 전 총장)의 이임식과 박정운 우리학교 제12대 총장(이하 박 총장)의 취임식이 진행됐다. 방역지침상의 문제로 이·취임식은 110여 명으로 구성된 내·외빈의 현장 참석과 유튜브(YouTube) 생중계로 동시 진행됐다. 행사는 △국민 의례△임명장 수여△총장 열쇠 인계인수△이·취임사△축사△교가제창 순으로 이뤄졌다.  

김 전 총장은 34년간 우리학교에 재직하며 △기획조정처장△설캠 교무처장△대외부총장 직무를 수행했다. 그 후 지난 2013년 우리학교 제10대 총장으로 선출됐고 제11대 총장까지 연임하며 8년간 총장직을 지냈다. 김 전 총장은 “재직 시절 도움을 준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박 총장에게 깊은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기 바란다”는 이임 소감을 밝혔다.  

제12대 총장으로 선출된 박 총장은 취임사에서 우리학교를 국제지역 허브대학으로 만드는 세 가지 전략으로 △유사중복학과 통폐합△글로벌 학문 교류 플랫폼 구축△글로벌 창의융합인재교육 시스템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첫 번째로 박 총장은 “설캠과 글로벌캠퍼스에 존재하는 유사중복학과가 학교 발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유사중복학과 통폐합을 진행하고 캠퍼스 간 학문적 정체성과 독립성을 공고히 하겠단 뜻을 밝혔다. 두 번째로 “여러 나라의 대학원으로 자유롭게 진학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겠다”며 이를 위한 글로벌 학문 교류 플랫폼을 만들겠단 계획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ELLT학과와 융합인재대학 등과 같은 모듈형 융합교육 체계를 확장해 글로벌 창의융합인재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겠단 포부를 밝혔다.  

이·취임사에 이어 양인집 우리학교 제33대 총동문회장(이하 양 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양 회장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란 악재 속에서도 우리학교를 잘 이끈 김 전 총장에게 감사하다”며 김 전 총장의 노고에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박 총장의 건승을 기원한다”며 새로 취임하는 박 총장에게 응원의 목소리를 전했다. 이외에도 △압둘라 샤이프 알 누아이미 주한 아랍에미레이트 대사△에르신 에르친 주한 터키 대사△안드레이 쿨릭 주한 러시아 대사△프랑수아 봉땅 주한 벨기에 대사가 연단에 서 축사를 낭독했다. 이후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해외동문회원과 우리학교 학생의 영상 축사가 이어졌다.  

염승민(일본·일언문 18) 씨는 코로나19로 인해 우리학교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박 총장의 취임을 계기로 학교의 어려움이 잘 해결되길 기원한단 입장을 전했다. 이어 “박 총장이 스스로 강조한 것처럼 우리학교가 국제지역 허브대학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박 총장의 취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 총장의 임기는 이달 1일부터 시작돼 4년간 지속될 예정이다.

 

 

장래산 기자 03raesan@huf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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