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고 안전한 캠퍼스 생활을 위하여

등록일 2022년09월15일 16시28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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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이 지나 가을이 찾아오려 하고 있다. 가을이 시작된다는 건 곧 새 학기가 시작된단 뜻이다. 우리학교는 가을을 맞는 한편 새 학기를 맞이하느라고 분주한 상태다. 이번 학기는 수강생 수에 따라 부분적으로 대면 수업을 진행하던 지난 학기와 달리 본격적으로 대면 수업이 진행되는 학기이다. 캠퍼스는 벌써 활기를 되찾을 준비를 하고 있다. 대면 수업을 위해 먼 타국에서 한국까지 찾아온 유학생들 이 기숙사에 입사하는 모습이 보이는 한편 모니터로만 볼 수 있던 친구들이 하나둘 우리학교 인근으로 다시 모여들고 있다. 코로나로 인 해 삭막했던 지난 2년간의 캠퍼스가 다시 젊음이 가득한 공간으로 회복되길 소망한다.

그러나 한편으론 오랜만에 다수의 학생들이 캠퍼스에 모여들 거라 생각하니 혹여나 사건사고가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되기도 한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일부 대면 수업을 처음으로 진행했 던 지난 학기엔 교내 음주로 인해 피해를 보는 학생과 미화원이 생겨 났다. 대부분의 강의가 대면으로 진행되는 이번 학기에도 교내 음주 문화를 개선하지 않으면 지난 학기보다도 훨씬 큰 피해가 일어날 수 있다. 건전한 교내 음주 문화를 위해 학생과 학교 측이 모두 노력할 때다.

이번 여름 발생했던 폭우로 인해 캠퍼스에 들이닥친 피해 역시 만만치 않았다. 서울캠퍼스 지하실 내부에 물이 고였고, 산 주변에 위치 한 글로벌캠퍼스 역시 침수 피해와 더불어 일부 시설물이 훼손됐다. 학교 측에선 매번 폭우 대응에 힘쓰고 있지만 기상이변이 더욱 심해 지고 있는 요즘, 우리의 예상을 넘어선 재해가 언제 또 일어날지 모른 다. 특히 이번과 달리 학기 중에 이러한 사태가 일어난다면 학생들의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을 수 있다. 학생들의 안전이 보장될 수 있도록 시설 대비와 더불어 재난 발생 시의 행동 요령 및 지침이 확실하게 구비되길 기대한다.

이번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는 그 정도가 매우 커 중부권 내에서 재 산·인명 피해가 속출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반지하에 거주하는 이들 이 많은 피해를 입었다. 경제적 여유가 부족한 저소득층 혹은 대학생 들이 많이 입주하는 반지하가 침수 피해를 입자 반지하의 거주 환경을 개선하잔 목소리가 우리 사회 내에서 점점 높아지고 있다. 특히 유현준 홍익대학교 건축학과 교수가 말한 “반지하는 없어져야 될 주거 환경이다”는 발언이 심금을 울린다. 반지하를 근시일 내에 전부 철거 하는 건 현실적으로 무리이지만 점진적으로 거주 환경 및 관련 법을 개정해 경제적 여유로 인해 재난에 대비하지 못하고 피해를 입는 사례가 더 이상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

대학교가 다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창궐 이 전으로 돌아가기 위한 움직임으로 분주하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났다고 해서 코로나19의 위협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진 건 아니다. 또한 갑작스레 캠퍼스 내에 불어닥친 뜨거운 젊음의 기운이 올바르게 제어되지 못하고 과열되면 각종 사건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언제나 가장 중요한 건 안전이다. 우리학교가 활기차고 안전한 캠 퍼스가 될 수 있도록 학생들이 최선을 다해 젊음을 즐기는 동시에 안 전에 주의를 기울이길 기대한다.

 

 

장래산 편집장 03raesan@huf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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