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우리학교와 한국장학재단은 ‘글로벌 근로 장학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한국장학재단 국가 근로 장학제도의 일환으로 대사관 등의 공공기관에서 우리학교 학생들이 교외 근로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장 학재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제분야에 진출하고자 하는 우리학교 학생이 대사관과 같은 글로벌 근로 기관에서 실무를 경험할 수 있도록 근로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유이원 한국장학재단 국민소통부 국제협력관(이하 유 국제협력관)은 “다양한 글로벌 기업으로 진 출하고자 하는 한국외국어대학교 학생들에게 진로 및 목표와 연관 된 실무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본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외국어대학교 학생들은 학교에서 학습한 전공 지식을 실무에 서 적용해 볼 수 있고 근로 기관은 글로벌 인재의 능력을 업무에 활용 할 수 있어 긍정적인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하며 우리학교 학생과 한국장학재단 사이에 나타날 상승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우리학교와 한국장학재단은 협약을 통해 △자원△행정△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며 양질의 근로 장학 프로그램을 학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유 국제협력관은 “기존의 근로 장학은 진로 개발 보단 장학금 지급에만 집중돼 있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학생들 이 진로와 밀접한 영역의 업무 경험을 쌓아 실질적인 업무 능력을 기를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우리학교 재학생 주형민(동유럽·세크어 20) 씨는 “그동안 소수어를 활용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적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더 넓은 영역에서 전공 언어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또한 “앞으로도 학생에게 실무 경험을 제공하는 근로 장학 프로그램이 많이 생겨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장학재단 국가근로 장학제도는 대학생의 △안정적인 학업 여건 조성△직업체험 기회 제공△취업 역량 제고를 위해 매달 근로시간과 근로지 구분에 따라 장학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지난 22 일부터 우리학교 양 캠퍼스는 이번 학기 국가근로 장학생을 선착순으로 추가모집하고 있다. 모집 대상은 이번 2학기 국가근로장학금을 신청한 학생 중 학자금 지원 구간 8분위 이하 등 한국장학재단이 규정한 국가근로장학금 장학생 기본요건에 속하는 재학생이다.
지명원 기자 04jimw@huf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