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우리학교 서울캠퍼스 스마트 도서관 5층 컨퍼 런스룸에서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하 엄 대장) 명사 초청 강연’이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불굴의 도전정신’이란 주제 로 진행됐으며 △교수진△교직원△산악부 부원△학생 등 약 7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인사말△축사△연사소개△기념촬영△강연△ 질의응답△저서사인△상품추첨△환송 순으로 진행됐다. 축사를 맡은 변해철 우리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 는 “이 자리를 통해 우리학교 학생들이 막다른 길을 마주 할 때 새로운 길을 찾아가는 용기를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를 총괄한 조희문 도서관장 또한 축사를 맡아 “도서관이란 공간이 문화공간이 되길 바라 우리학교 동문 중 명사를 초청해 강연을 진행해야겠단 생각을 했다”며 엄대장 초청의 이유를 밝혔다.
강연을 맡은 엄 대장(동 양학·중어 02)은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16좌를 완 등한 산악인이다. 엄 대장은 강연을 통해 △히말라 야 등반 계기△첫 완등 당시의 기쁨△등반 과정에서 동료들을 잃은 슬픔△부상 으로 발가락을 절단한 이야기△서양인들과 팀을 이뤄 등반하려 했을 때의 두려움 등에 대해 이야기하며 22년 간 이어온 38번의 히말라야 도전 과정에 대해 전했다. 이를 통해 “도전하는 자만이 성 공할 수 있다”며 “세계를 향 해서 힘찬 도전을 하기 바란다”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강연에 참석한 이주성(사 범·한교 17) 씨는 “평소 꿈 을 위해 도전하는 엄 대장의 모습에 존경심을 느꼈다”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모습을 닮고 싶어 강연을 듣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를 담당 한 송다영 도서관 학술정보팀 기획관리파트 교직원은 “도 서관에서 책을 읽고 공부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행사를 기획했다”며 “학생들이 명사를 만나서 실패한 경험도 들으며 도전하는 자세를 배웠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연을 진행한 엄 대장은 히말라야를 오르내리며 산 속 오지에서 가난하게 살고 있는 아이들을 돕기 위해 엄홍길 휴먼재단(이하 휴먼재단)을 설립했다. 휴먼재단은 2009년부터 네팔의 오지 마을에 17개의 휴먼스쿨을 완공 했으며 현재도 네팔에 세 곳의 학교를 추가적으로 짓고 있는 중이다.
김예주 기자 05yejoo@huf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