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 우리학교 서울캠퍼스 미네르바 콤플렉스(Minerva Complex) 국제회의실에서 △우리학교 포르투갈어과△외교부△한 국·브라질 소사이어티(Korea Brazil Society)(이하 KOBRAS)가 공동으 로 주최한 ‘제11회 전국 포르투갈어 경연대회’ 본선이 열렸다. 이번 행 사엔 △권기수 한국·포르투갈·브라질 학회장△김태성 우리학교 부 총장△윤상욱 외교부 중남미국 심의관△편무원 KOBRAS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해 11회를 맞이한 전국 포르투갈어 경연대회는 2000년 이후 우리나라와 브라질의 협력관계가 증대됨에 따라 △포르투갈어 전공자의 학습 의욕 고취△포르투갈어 전문인력 양성△포르투갈어권 국가와의 교류에 필요한 통·번역 기반 확대를 목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포르투갈어 능력△협동력△IT 접근능력 등을 평가할 수 있도록 △브라질 독립 200주년△우리나라 홍보 및 소개△포르 투갈어권 국가의 경제·문화·사회·언어를 주제로 한 동영상 콘텐츠 (이하 UCC)를 제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달 2일 KOBRAS 사무 국에서 예선을 실시했으며 △우리학교△단국대학교△부산외국어 대학교(이하 부산외대)△서울대학교 소속 9팀 총 15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평가는 본선 당일 제작한 UCC를 포르투갈어로 소개한 후 심 사위원들과 질의응답을 나누는 형태로 진행됐다.
본선 진행 결과 서울대학교 ‘ANT’ 팀이 외교부장관상인 대상을 차지했다. 이어 △KOBRAS 회장상인 금상엔 단국대학교 백이삭 씨△은상엔 서울대학교 ‘S.I.M’ 팀과 부산외대 이가연 씨△동상엔 단국대학 교 ‘DUAS’ 팀과 부산외대 유은서 씨가 수상했다. 대회에서 제시된 주제 중 우리나라 홍보를 선택해 세종대왕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경연을 진행한 우리학교 재학생 현성민(서양어·포르투갈어 21) 씨는 “이 번 대회를 통해 포르투갈어 실력을 점검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용 재 KOBRAS 사무총장은 “이번 해엔 멀티미디어 시대에 걸맞은 UCC 공모 방식을 통해 우리나라와 포르투갈어권 국가에 대한 관심 및 이 해도를 효율적으로 높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대회 개최를 통해 사회가 요구하는 포르투갈어 인력 기반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구축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입상한 작품은 추후 KOBRAS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지명원 기자 04jimw@huf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