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강원도 홍천 서면 구 장에서 열린 ‘2022 SAFA 추계 미식축구 리그(이하 추계 서울 리그)’ 4강전에서 우리학교 미식축구 동아리 ‘블랙나이츠 (Black Knights)’가 서울대학교 (이하 서울대)를 상대로 승리하며 11년 만에 추계 서울리 그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 전은 성균관대학교(이하 성균 관대)와 맞붙었으나 13:0으로 패배하며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엔 우리학교 졸업생인 홍평화(아시아‧아랍어 05) 블랙나이츠 감독(이하 홍 감독)을 중심으로 서울캠퍼스 10명과 글로벌캠퍼스 15명이 한 팀을 이뤄 대회에 출전했다.
이번 대회는 한 쿼터당 12분씩 전반전인 1·2쿼터와 후반전 3·4쿼터로 이뤄졌다. 4강전인 서울대와의 전반전에선 양 팀이 동점을 기록했으나 후반전에 7:6을 기록하며 승리했다. 이 후 지난 9일 성균관대 미식축구 동아리인 ‘로얄스(ROYALS)’ 와 결승전이 진행됐다. 결승전에 선 13:0으로 패배하며 준우승으로 추계 서울리그를 마무리했다.
이번 추계 서울리그에 대해 홍 감독은 “비록 아쉽게 준우승을 기 록했으나 최선을 다해 경기를 준 비했기에 뿌듯하다”며 “선수들이 고생한 만큼 여러 번의 승리를 거머쥐어 만족한다”는 소감을 전했 다. 블랙나이츠는 이번 추계 서울 리그에서 준우승을 기록해 다음 달에 진행될 ‘전국대학미식축구대회’ 출전권을 얻었다.
한편 지난 1월 블랙나이츠는 경일대학교에서 개최된 ‘제61회 전국대학 미식축구 선수권전 Challenge Bowl’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블랙나이츠는 창단 3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후 수상한 우승컵을 총장실에 기증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나리나 기자 04rinaisme@huf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