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우리학교 동남아연구소는 우리학교 서울 캠퍼스 오바마홀 국제회의실에서 한-아세안센터와 공동으로 ‘2022 아세안 청년 커리어 멘토십(ASEAN Youth Career Mentorship Program)’을 개최했다. 한-아세안센 터는 졸업 후 우리나라에서 취업을 희망하는 주한 아세안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2017년부터 매해 아세안 청년 커리어 멘토십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본 행사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지난 2년간 비대면으로 진행됐으나 이번 해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대면 행사로 진행됐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이번 행사는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에선 ‘Basics of Job Application in Korea’란 주제로 부지영 진로취업지원센터 선임컨설턴트의 강의가 진행됐다. 강의는 취업 역량에 도움을 제공하는 △국내 취업시 장의 현황과 트렌드△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에 대 한 개괄적인 사항△외국인 학생이 이력서와 자기소개 서 작성 시 유의할 점에 대한 설 명으로 이뤄졌다. 2부는 ‘All about the Work Visa’ 로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아세안 국가 유학생이 국내 학사와 석사 졸업 후 취업비자를 취득할 때 필요한 주요 정보를 다뤘다. 이어진 3부는 ‘Discussion with ASEAN Youth Mentors’로 행사에 참석 한 아세안 출신 청년과 현재 우리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세안 출신 청년 멘토의 그룹 토의 시간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졸업 후 우리나라에서 취업하길 희망하는 아세안 유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취업 정보와 현직 청년 멘토와의 소통 기회가 제공됐다. 이어 주최 측은 아세안 청년 간의 상호 협력적인 활동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정보 교환의 장을 마련했다. 김나정 우리학교 동남아연구소 조교는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에 대한 관심이 높아 짐에 따라 과거에 비해 많은 숫자의 아세안 출신 유학생이 우리나라에서 공부하고 있다”며 “우리학교에도 아세안 출신 유학생이 다수 재학 중인데 이러한 행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개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학교 동남아연구소는 1990년도에 설립돼 △ 말레이시아△베트남△인도네시아△태국 등 동남아시 아 지역 11개 국가의 어문학 및 지역학 연구를 진행 중이다. 또한 매달 토론회를 개최하고 연 2회 정기 학술 세미나와 연 1회 이상의 국제 학술 세미나를 여는 등 다양한 학제적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양진하 기자 04jinha@huf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