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우리학교 특수외국어교육진흥원(이하 특교원) 은 서울캠퍼스 국제관 애경홀에서 ‘문화 교류와 특수외국어(CFL, Critical Foreign Languages)의 역할’을 주제로 한 ‘제 2회 CFL 대사포럼’을 개최했다. 해당 포럼은 특수외국어 언어권 국가들과 국내외 연결망을 공고히하고 특수외국어교육을 활성화할 수 있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지난해부터 시행되고 있다. 포럼에선 국내 특수외 국어 교육 확산과 교류 방안을 모색했으며 문화의 중요성이 증대되는 가운데 △문화 교류△특수외국어의 역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엔 △브라질△오만△이탈리아△인도△탄자 니아△튀르키예 등 13개국의 대사 및 관계자가 참석했다. 포럼의 식순은 △개회식△개회 공연△각 지역 대사 연설 △중간 공연△질의응답△폐회사 순으로 진행됐다. 박정운 우리학교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특수외국어를 사용하는 언어권의 사회· 문화적 감각과 소양을 갖춘 우수한 외국어 전문 인재를 창출하는 교육 연결 망의 중심에서 우리학교가 함께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은구 특교원 원장은 기조연설에서 “13개 국이 참여한 이번 포럼을 통해 상호 협력하 여 국내 특수외국어교육을 확산시키고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개회 공연과 중간 공연에선 우리학교 △아프리카학부△태국어과 및 △인도어 과△터키·아제르바이잔어과 학생들이 각 국가의 전통 춤을 선보였다. 포럼의 좌장을 맡은 우종진 우리학교 터키·아제르바이잔어과 학과 장교수(이하 우 교수)는 해 당 공연에 대해 “우리학교 학생들이 단순히 언어만 배 우는 게 아니라 해당 국가의 문화 및 예술 등을 고루 학습하고 있단 교육적 경쟁력을 보여준다”는 소감을 전했다. 질의응답 시간엔 우리학교 학 생들과 참여국 대사들 간의 소통이 이뤄졌다. 포럼에 참여 한 유종현(국제지역·인도 22) 씨는 “특히 본인의 전공어로 질의응답을 진행한 학우가 인상깊었다”며 “CFL 대사포럼 은 특수외국어에 대한 심도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유익한 기회였다”고 전했다.
한편 특수외국어교육진흥사업은 △국가부처와의 협업 △대국민 서비스 확대△전문 인재 양성 등 다각도로 확대될 계획이다. 우교수는 향후 열릴 포럼에 대해 “앞선 두 번 의 대사포럼을 통해 특수외국어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인지도를 확산했다면 앞으론 더욱 많은 전문가를 초청해 실무적인 교육과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수 있는 포럼을 구성하고자 한다”는 향후 계획을 전했다.
명나디 기자 05nadi@huf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