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우리학교 서울캠퍼스 오바마홀에서 ‘2022 이문(理文) 융합 아이디어매칭 해커톤 대회’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우리학교 서울시캠퍼스타운사업단(이하 캠퍼스타운)△우리학교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이룸’△웹 3.0 기반 스타트업 기업 ‘엑셀러레이터 NXTAZ’가 주관했다. 또한 △블록체인(blockchain) 관련 기업 ‘디센터(Decenter)’△암호화폐 거래소 ‘엘뱅크(LBANK)’△하나금융그룹이 대회 후원사로 참여했다.
이번 대회는 참가자들이 ‘글로벌 벨류체인(valuechain) 붕괴 극복에 관한 비즈니스 아이디어 도출’과 ‘지역 현안을 찾아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창업 아이디어 발굴’이라는 두 가지 주제 중 하나를 택해 프로젝트를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14개의 팀으로 이뤄진 39명의 참가자는 12시간 동안 △주제 발표△팀빌딩(Team building)△피칭덱(Pitching deck)*을 진행했다. 이를 위해 함상훈 성월 인베스트먼트 대표의 피칭덱 관련 특강이 이뤄졌다. 또한 △글로벌 부문△법률 특허 부문△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ICT) 부문 등 여러 분야의 멘토를 초청해 학생들에게 아이디어를 고도화시킬 기회를 제공했다.
피칭덱 작업이 완료된 후 최종 발표가 진행됐고 △김민정 우리학교 캠퍼스타운 단장(이하 김 단장)△류용규 우리학교 경영학부 교수△궁해동 성월 홀딩스 대표△박성재 하나금융그룹 ESG기획팀장△장석진 본투글로벌센터 총괄팀장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대상 1팀△최우수상 1팀△우수상 2팀△장려상 6팀을 선정했다. 대상은 한약제를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입욕제를 선보인 ‘황(貺)’ 팀이 수상했다. 황 팀을 이끈 이승호(상경·국통 21) 씨는 “이번 대회에서 주어진 시간 내에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팀원들과 함께 협업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회를 주관한 김 단장은 “이번 대회는 한정된 기간 내에 △개발자△기획자△디자이너가 모여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이공계와 인문계의 융합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모델△웹 서비스△제품 등을 완성해 나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여러 행사와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상생과 창업 활성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9년에 출범한 우리학교 캠퍼스타운은 서울특별시와 협력해 지역 합동 축제 등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청년과 지역 주민이 상생하는 지역 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또한 청년 창업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해 우리학교 학생들에게 전문적인 창업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피칭덱(Pitching deck):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한 설득 및 홍보용 요약 설명 자료.
김상연 기자 04sangyeon@huf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