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우리학교 글로벌캠퍼스(이하 글캠) 학생·인재개발처 대학일자 리플러스본부는 글캠 백년관 국제세미나실에서 나영돈 한국고용정보원 원장(국제지역·아프리카 83)(이하 나 원장)을 초청해 ‘챗GPT(ChatGPT)를 활용한 자기주도적 역량 개발’을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 취업역량 강화 특강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특강은 우리학교 학생역량통합관리시스템 HUFSAbility를 통해 특강 당일까지 사전신청을 받아 진행됐다.
강연을 주최한 문영훈 글캠 진로취업지원센터 대리는 “지난 4월 개최된 대학일자리플러스사업 협의회에서 나 원장의 강의를 듣고 이를 우리학교 학생에게도 들려주고 싶어 주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재학생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최근 산업 경향에 관한 주제로 특강을 추진해 제공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번 특강에서 나 원장은 챗GPT에 직업상담사와 특정 분야의 전문가 역할을 부여해 반복적이고 심층적인 질문으로 진로 상담 효과를 얻는 방안을 학생들에게 소개했다. 또한 챗GPT로부터 얻은 분석 결과를 학생 자신이 목표로 하는 직무와 직군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과 그 준비 방법을 안내했다. 나 원장은 인공지능 시대에 청년들에게 가장 중요한 자질로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자율성△지속성 등의 소프트스킬(Soft Skill)을 제안했다. 또한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최근 개발한 인공지능 경력 관리 서비스 잡케어(Jobcare)를 소개하며 해당 서비스가 챗GPT와 유사한 기능을 갖추고 있어 챗GPT와 잡케어를 연계할 시 취업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더불어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진행하는 워크넷 취업정보와 HRD 직업교육훈련프로그램 등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날 특강엔 아프리카학부와 중앙아시아학과 등 재학생 70여 명이 참석해 인공지능 시대 진로 개발에 대한 학생들의 높은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특강에 대한 익명 만족도조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인공지능을 진로 직업상담사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오늘 배운 인공지능 사용 방법과 유의점이 앞으로 진로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사고할 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응답했다. 또 다른 학생은 “챗GPT를 어떻게 활용해야 효과적인 답변을 얻을 수 있는지 궁금했는데 이번 특강을 통해 배울 수 있어 만족스럽다”며 소감을 남겼다.
김상헌 기자 06heon@huf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