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5일 우리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는 HD한국조선해양과 외국어· 글로벌 특화 인력 채용 활성화 및 글로벌 역량 강화 지원 체계 확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 체결식엔 △가삼현 HD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부회장(이하 가 부회장)△김민정 서울캠퍼스 학생·인재개발처장△남상훈 HD현대중공업 부사장△박경은 홍보실장△박정운 우리학교 총장(이하 박 총 장)△오종진 대외협력처장△이용웅 사업지원처장△장태엽 재무·대외부총장△정준기 HD한국조선해양 상무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미래 신사업 분야 맞춤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 교육과정 공동개발△외국어·글로벌 특화 인력 채용△채용연계형 표준현 장실습프로그램 운영△HD한국조선해양 임직원 대상 글로벌 역량 강화 교육 △HD한국조선해양 직장 외국인 대상 교안 및 자료 번역 감수와 통역 지원△ HD한국조선해양 직장 외국인들의 국내 정착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연구 사업 지원 등 전략적 협력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HD한국조선해양에선 채용연계형 표준현장실습프로그램을 통해 연간 약 30명의 우리학교 재학생에게 현장 실무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적정 인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향후 외국어 전공자 공개 채용 트랙을 마련해 연간 30명의 인력을 계약직으로 채용한 후 일정 인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소식에 최유진(사회·미디어 21) 씨는 “우리학교는 외국어에 특화된 대학으로 어문계열학과 학생들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협약처럼 우리학교가 기업과 협력해 학생들의 취업을 돕는 모습이 인상적이다”고 밝혔다.
박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학교의 강점인 외국어·글로벌 분야 인재가 조선업 현장에서도 빼어난 역량을 발휘하길 기대한다”며 “우리학교가 보유하고 있는 국제적인 지역학 자산을 HD한국조선해양과 공유해 양 기관이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고 밝혔다. 또한 가 부회장은 “이번 협약은 HD한국조선해양과 우리학교와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또한 HD한국조선해양이 세계화를 주도하는 기업으로서 위상을 굳히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학교와 HD한국조선해양 간 협약 체결 소식을 접한 황예찬(공과·산업경영 19) 씨는 “이번 협약식을 통해 우리학교 구성원들이 세계화 시대의 흐름에 부응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이 형성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우리학교가 다른 기업과의 꾸준한 협력을 추진해 우리학교 구성원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우리학교가 양질의 산학 관계망을 구성하고 미래 신사업 분야에 걸맞은 인재 양성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도록 많은 학생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권오건 기자 07ogun@huf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