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세미오시스(Semiosis) 연구센터의 지역 인문학센터 세미오버스(Semioverse)는 인문학 대중화의 일환으로 지난해에 이어 제2회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한국적 이 미지: 문(門) - 드나듦의 공간’이다. 세미오버스 (Semioverse)는 “문은 공간과 공간을 이어주는 통로이자 매개체며 두 공간 사이의 경계이기도 하다” 고 설명했다. 또한 문은 우리를 받아들이기도 하고 때론 가로막는 존재라고 전했다. 우리학교 세미오 시스 연구센터는 국내외 어문학 연구의 구심적 역할을 담당해 온 본교의 언어연구소와 외국문화연 구소의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및 국제 학술 대회 및 초청 강연 개최△교육 프로그램△세미오시스 학교 운영△학술 논문 및 총서를 통한 연구 성과 창출 국내 및 국제 저명 학술지 발행 등 다양한 학술 행사와 연구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을 기획한 서종석 우리학교 세미오시스 연구센터 센터장은 “일상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문이 이번 공모전의 주제다”며 “△각종 교통수단의 문△건물의 문과 창문△동물을 위한 문 등 여러 가지 ‘문’에 대한 이야기와 느낌을 사진에 담아 보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미오시스 연구센터는 연구 결과물과 창출된 지식을 대중이 이질감 없이 친화적인 형태로 재가공해 접근의 편의성을 높여 지역 주민과 소통함으로써 시민들이 함께 인문학적 사고와 통찰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사회에 기여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총 상금 500만원의 이번 공모전은 지난달 22일부터 오는 10월 10일 오후 2시까지 세미오시스 연구센터 이메일로 접수할 수 있다. 우리학교 학생 백인호(사회·정외 23)씨는 “이번 사진 공모전의 주제인 문의 상징과 의미에 공감한다”며 “지역인문학센터가 어떤 연구와 사업을 진행하는지 관심이 부족했지만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앞으로의 사업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성민욱 기자 07minwook@huf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