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외대학보 1084호 기획 기사에선 우리학교 공공인재개발원(이하 공개원)에 대한 기사를 통해 학생들의 취업활동을 지원하는 기관에 대한 문제점을 언급했다. 해당 기사는 지난해 6월 우리학교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서 제기된 연구실원 선발 과정에 대한 불만을 계기로 현재 우리학교 공개원의 선발 방식을 취재한 바 있다. 당시 문제가 제기됐던 기관은 학생들이 신입 연구실원을 선발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기에 위 과정에서 학생 개인의 친분이 개입될 수 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기사에선 선발 과정에 대한 문제는 특정 공개원에서만 발생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우리학교 대다수의 공개원에서 유사하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라고 취재했다. 이는 타 대학과 비교했을 때 재학생 대비 공개원에 소속된 학생의 비율이 적은 탓과 더불어 연구실원 선발을 학교측에서 진행하는 것이 아닌 연구실장이 주도적으로 맡아 진행하기에 발생한 것이다. 또한 공개원 선발 과정에 대해서 합격 기준이나 학생별 취득 점수와 같은 공개원만의 개인정보를 일일이 밝힐 수 없기에 이러한 논란이 제기됐다.
해당 기사에선 위와 같은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리학교 공개원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고 직후 김린아 언론고시반 실장의 인터뷰가 인용됐다. 이에 우리학교 공개원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점을 지적한 내용이 언론고시반에서 연구원 선발 과정에 비리가 존재한다는 내용으로 보일 여지가 있다며 언론고시반 측은 해당 기사 내용을 정정할 것을 요구했다. 외대학보는 해당 내용은 우리학교 공개원의 전체적인 실정을 작성한 것이지 특정 공개원을 토대로 작성한 내용이 아님을 주장했다. 그러나 비록 직접적으로 해당 문제가 언론고시반에서 발생한 내용이라고 언급하진 않았지만 독자에 따라서 해석의 다양성이 존재할 수 있다는 언론고시반의 우려 또한 납득할 수 있기에 이전 기사를 정정하는 것 대신 위의 반론보도를 작성하게 됐다. 이는 외대학보 1084호에서 작성된 기사의 내용이 잘못되었음을 정정하는 것이 아니며 해당 기사의 내용이 다양하게 해석될 여지가 있고 그 중 하나가 언론 고시반 측에서 우려하는 사안이기에 당시 외대학보에서 작성한 기사가 특정 공개원을 지적하는 것이 아니었음을 밝힌다.
임채린 기자 06chaelin@huf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