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오전 11시 우리학교 서울캠퍼스 미네르바 콤플렉스(Minerva Complex) 국제회의실에서 이번 해 현마육영재단 제14기 장학금 수여식이 개최됐다. 이날 수여식엔 이성희 현마육영재단 이사장(이하 이 이사장)을 비롯해 △김민정 재무·대외부총장△박정경 글로벌캠퍼스 학생·인재개발처장 △박정운 총장(이하 박 총장)△안수현 법학전문대학원장△이준섭 현마산업 대표이사△이지연 서울캠퍼스 학생·인재개발처장△신규 선발 장학생 4인 △기존 장학생 8인△학부모들△홍성민 대외협력처장이 참석했다.
이 이사장은 “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 중 하나는 현마육영재단을 설립해 장학생을 선발한 것이다”며 장학생들에게 “△근검절약하는 사람△은혜를 잊지 않는 사람△책을 한 권이라도 더 읽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마쓰시타 고노스케(松下幸之助) 파나소닉(Panasonic) 창업자는 자신의 재산과 배움의 부족함을 메우기 위해 삶을 바쳐 끊임없이 노력했다”며 “항상 근건한 삶을 살며 꿈을 잃지 말고 끝까지 미래를 향해 정진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총장은 “15년 전 이사장님의 장학새단 설립 계획을 듣고 큰 감명을 받았다”며 “계획한 일을 마음으로 전달하고 실제로 실천하는 그의 모습에 경의를 표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나눔의 정신과 우리학교의 창학정신을 모두 이어받은 현마의 장학생들은 개인의 행복을 넘어 국가와 인류 발전에 기여하리라 믿는다”라며 장학생들에게 축하와 당부의 말을 전했다.
장학금 수여식 후에는 교수회관 귀빈식당에서 점심 만찬이 진행됐다. 해당 만찬에서 △재단 관계자들△학교 관계자들△장학생들△학부모들은 식사를 함께하며 이 이사장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현마육영재단과 이 이사장은 우리학교가 우리나라를 대표해 세계로 진출하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현마육영재단은 2010년 설립된 후 이번 학기까지 총 123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 8억 3,500여만 원을 지급했다. 또 유능한 인재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선발해 그들이 학업에 매진하고 호연지기를 마음껏 키워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이사장은 1979년 무역 업체인 삼우무약을 설립하였으며 한국수입협회 제14대 회장으로 선출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우리학교 정치외교학과 64학번인 이 이사장은 2001년부터 2011년까지 모교인 우리학교 경영대학에서 초빙교수로 재직하기도 했으며 이후 2010년에는 현마육영재단을 설립하고 2011년 제1기 장학생을 선발하는 등 장학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백승준 기자 08seungjune@huf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