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뜻하게 찾아온 외대학보

등록일 2024년05월15일 23시15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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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날씨는 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이 서로 줄다리기하는 5월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그 줄다리기의 팽팽함처럼 최근의 날씨도 여름과 겨울 사이에서 적당한 균형을 유지해 산뜻한 모습을 보인다. 외대

학보 또한 우리학교 학생들에게 요즘의 날씨와 같이 산뜻한 모습을 보일 수 있길 기원한다.

 

이번 외대학보 1091호에선 4월 전후로 있었던 학내외의 여러 사안들을 다루고 있다. 먼저 3면의 준기획에선 LD(Language&Diplomacy) 및 LT(Language&Trade)학부 특전 폐지에 관해 다루고 있다. 학교 측이 충분한 논의 없이 일방적인 결정으로 해당 학부들의 특전을 폐지한 것이다. 해당 사안을 단순히 LD·LT학부와 학교 사이의 문제만으로도 볼 수 있으나 해당 기사는 우리학교가 가진 전반적인 문제를 보여주는 사안으로 바라봤다. 이 기사로 학내 구성원 모두가 해당 기사에서 제시하는 문제들에 대해 깊은 성찰을 해볼 수 있었으면 한다.

 

학생회에 대해서도 조명하고 있다. 4면에선 2년 만에 총학생회(이하 총학)가 성립한 글로벌캠퍼스(이하 글캠) 총학 선거와 그에 따른 당선자 ‘너울’을 다뤘다. 이전까지 글캠에 총학이 없어 글캠 학생 사회의 목소리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단 점을 고려하면 이번 글캠 총학의 성립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당선자 ‘너울’이 그들의 말마따나 학생들의 대변인으로서 학생들의 의견을 충실히 대변할 수 있길 소망한다.

 

이와 같이 학생회에 관해 기쁜 소식이 있는 반면 슬픈 소식도 존재한다. 최근 단과대학 및 학과 학생회장단 선거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여러 논란들이 바로 그것이다. 특정 지역선거관리위원회 혹은 선거운동본부의 잘못에 초점을 둬 그들을 질책하기보단 선거 운영 및 관리 체계의 전반적인 부실을 점검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한편 8면에선 배달업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 최근 관련 기업들의 경쟁이 매우 심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당 기업들은 소비자들에게 여러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혜택들이 점주와 배달업계 종사자들의 부담을 대가로 제공되고 있다는 점을 해당 기사는 주목하고 있다. 배달업의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서라도 배달업계 관련 기업들은 점주 및 배달업계 종사자들과 상생하는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다.

 

이번 외대학보는 학내 구성원 모두가 다 함께 고민해 봄 직한 여러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 위에 언급한 내용 외에도 △무전공 입학 제도 도입 현황△청년 저소득층△C-커머스(commerce) 등 우리학교 학생

들이 읽어보면 좋을 기사들이 다수 있다. 산뜻한 날씨와 함께 산뜻하게 찾아온 외대학보를 읽어보길 바란다.

 

 

남우현 부장 07woohyun@huf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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