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세르비아·크로아티아어과 소속 학회 다니짜 학회원들이 세르비아어·크로아티아어(이하 세크어)를 한국인에게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시집 ‘다니짜’를 출간했다. 시집에는 학회원들이 세크어로 쓴 시와 한국어 번역본이 실렸다. 주제는 △시작△사랑△행복△성공△삶 등이다.
실제로 우리나라가 있는 한반도와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지역이 있는 발칸반도는 지리·역사적으로 닮은 부분이 많다. 박경민 학회장(동유럽·세크어 15)(이하 박 회장)은 “이러한 특징이 감성적인 시에서도 드러날 것이란 실험적인 생각에 시집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 회장은 “시집을 통해 많은 사람이 세크어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집 제목이자 학회 명칭인 다니짜는 세르비아어로 금성을 뜻한다. 2개의 분과로 구성된 다니짜 학회는 부크바르와 유튜베르로 나뉜다. 언어 및 문화 공부가 이뤄지는 부크바르 분과에선 △전공어문학△옛 유고슬라비아 지역 문화△역사 등을 학습한다. 반면 영상 편집 및 제작이 이뤄지는 유튜베르 분과에선 △시집 발간△영상제작△유튜브 채널 운영을 통해 다니짜의 활동을 다양한 형태로 실현하고 있다.
최민선 기자 99minsun@huf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