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우리학교 서울캠퍼스 본관에서 제8회 외대재직직원장학금(이하 씨앗 장학금) 전달식이 열렸다. 씨앗 장학금은 2015년부터 우리학교 교직원 120명의 자발적인 후원으로 시작됐다. 이후 꾸준한 모금을 통해 재학생이 교내에서 자신의 꿈에 매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장학기금으로 성장했다. 매 학기 서울캠퍼스 2명, 글로벌캠퍼스 2명을 선발해 각각 2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한다. 주최 측은 장학생을 여러 기준으로 선발한다. 지원자격은 학기 평점 및 전체 평점 3.5이상이어야 하며 △가계형편이 곤란한 학생△학생 단체에서 활발히 활동한 학생△공모전·경시대회 등에서 수상한 학생 중 2개 이상의 조건에 해당되는 학생이다. 학생지원팀 김범석 과장(이하 김 과장)은 “선발기준에 학업성적뿐만 아니라 본인이 진로에 대해 노력하고 있는 부분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또한 김 과장은 재학생에게 우리학교 교직원을 위한 많은 격려와 응원을 부탁했다. 이어 “우리학교 직원이 십시일반 모아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해주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며 “씨앗 장학금을 통해 진로나 꿈을 성취해 나가는 모습에 뿌듯하다”고 전했다. 장학금을 받은 이택규(사회과학·정치외교 17) 씨는 부모님으로부터 경제적으로 독립해 살아가고 있는 학생이다. 이에 학기 중 생활비를 마련하고자 씨앗 장학금에 지원했다. 그는 “소중히 모아주신 씨앗 장학금을 받게 돼 학교와 교직원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아직 씨앗장학금에 대해 모르는 학생도 많다. 정송희(통번역·스페인어 19) 씨는 “씨앗 장학금과 같은 장학금이 존재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명확한 선발 계획과 기준은 알지 못했다”며 “교직원이 직접 장학금을 전달해 재학생의 배움에 대한 열망을 충족한단 점에서 뜻깊은 장학금이다”고 전했다.
최민선 기자 99minsun@hufs.ac.kr